한국 여성 10명 중 1명이 지난 1년간 남편이나 친밀한 남자친구에게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2024년 보고서에서 15세에서 49세의 한국 여성 중 8.8%가 지난 1년 동안 친밀한 파트너에게 신체적 또는 성적 폭력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보복이 두려워 밝히기를 꺼리는 경우까지 감안하면 실제 폭력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다 높은 나라는 인도(15.9%), 남아프리카공화국(11%), 콜롬비아(10%), 튀르키예(9.5%), 페루(9.1%), 멕시코(8.9%) 6개 나라뿐이다.
중국은 5.9%, 일본은 3%이며 OECD 평균은 4%이다.
가장 낮은 나라는 스위스(1.2%)와 캐나다(1.7%)다
남편이 아내를 때리거나 구타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답한 한국여성은 41.1%로 전체 국가에서 가장 높았다. 중국은 19%이고 일본은 7.8%이며 OECD 평균은 9.6%다.
덴마크는 0%로 모든 여성이 구타가 정당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OECD는 여성 자신이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을 사회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법적 틀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여성에 대한 폭력을 해결하는 데 장애가 된다고 지적했다.
밤길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밤에 혼자 걷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 한국 여성은 21%로 OECD 평균 30.96%보다 낮았다.
여성에게 밤길이 가장 무서운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70%)과 칠레(64.5%)였으며, 중국(8.5%)과 노르웨이(11%)가 가장 낮아 밤길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