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동남아 4개국, 17억명이 한 플랫폼에서 직접 모바일로 돈을 주고받는다

2024.07.03 11:09:40

국제결제은행(BIS), 다자간 즉시결제플랫폼 구축 위한 넥서스(NEXUS) 프로젝트 완료 단계

 

 

국가간 개인 결제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국가와 국가 일대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결제서비스도 다자간 연결 서비스로 바뀐다.

 

이제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사람들은 핸드폰만 있으면 직접 돈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국제결제은행(BIS)은 1일 국가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즉시결제시스템(IPS, Instant Payment System)을 전 세계적으로 연결하여 즉시 국경 간 결제를 할 수 있는 표준 플랫폼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국내 결제는 보내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들이 거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송금할 수 있다. 즉시결제시스템 (IPS)의 발전 덕분이다.

 

IPS를 국가끼리 연결하면 60초 이내에 국경을 넘는 결제가 가능하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의 여러 국가들은 자국과 다른 나라의 IPS를 일대일로 연결하고 있으며 점점 확대하는 추세다.

 

싱가포르 국민의 80%가 사용하고 있는 페이나우(PayNow)는 2021년부터 태국의 프롬프트페이(PromptPay)와 연결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의 UPI와 말레이시아의 두잇나우(DuitNow)와도 즉시 결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양자간 연결 서비스이다.

 

 

국내의 IPS는 서로 다른 기술 표준과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가간에연결할 때마다 복잡한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

 

BIS의 넥서스(NEXUS) 프로젝트는 표준화된 다자간 접근 방식을 통해 여러 IPS를 더 쉽게 상호 연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연결할 때마다 시간과 자원을 투자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했다.

 

넥서스는 국내 IPS가 연결되는 방식을 표준화하도록 개발되었으며, IPS 운영자는 국가마다 연결할 때 넥서스에 연결만 하면 된다.

 

현재 넥서스 프로젝트는 3단계까지 완료되었으며 마지막 4단계에서는 3단계에서 협업한 참여자(말레이시아 중앙은행, 필리핀 중앙은행, 싱가포르 통화청, 태국 은행 및 국내 IPS 운영자)가 인도 중앙은행과 협력하여 인도의 UPI와 연결하게 된다. 인도까지 완료되면 17억 명의 개인들이 편리하게 즉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다자간 연결 플랫폼이 시행되는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국제결제은행(BIS)는 세계 GDP의 95%를 차지하는 63개 중앙은행이 소유하고 있다. BIS는실제 구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넥서스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대규모로 즉각적인 국경 간 지불을 달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NSO(Nexus Scheme Organisation)을 설립할 예정이다.

조성진 기자 genequal@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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