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도 없던 30년 전의 베트남과 비교하면 감개무량하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한인 경제단체 코참(KOCHAM,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의 홍선 회장(HSDC 대표)이 17일(현지시간) 하노이 지하철 3호선 시승에 대한 소감을 전해왔다.
지난 8월 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지하철 3호선이 ‘년(Nhon-S1)-하노이역(S12)’ 중 8.5km 고가구간만 개통되었다. 2009년 착공 이후 무려 15년만이다.
년-하노이 노선을 전체 12.5km다. 하지만 현재 박투 리엠구 년역에서 꺼우저이(Cau Giay)역까지 고가구간만 개통했다. 하노이 지하철주식회사에 따르면 첫 주인 14일까지 39만3000명을 수송했다. 첫날 3만7200명, 11일에는 10만 515명으로 급증했다.
홍선 회장은 “드디어 하노이 지하철 3호선이 부분 개통되었다. 오늘 처음으로 하노이 3호선을 탑승해봤다. 아직 지하구간 공사가 남아 앞으로 몇 년 더 있어야 시내까지 개통 하겠지만 그래도 베트남에서 전철을 타게 될 줄이야”라고 기뻐했다.
이어 “당분간 지상구간인 년에서 꺼우저이까지만 운행된단다. 지하 구간이 시작되는 김마(Kim Ma)에서 하노이(Hanoi Station) 구간은 추가공사가 끝나는 2026년 경에 전구간 오픈한다”고 전하며 전철의 모습과 역사와 플랫폼을 소개했다.
그는 "3호선은 9일부터 매일 5시 30분 첫차를 시작으로 배차간격 10분, 오후 10시까지 운행 중이다. 승객은 지하철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첫 15일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매일 매일 늘어나는 승차한 승객들은 즐거워했다. 차창밖 하노이 시내가 새롭게 보인다"고 말했다.
3호선 이용료는 1개 역에 8,000동, 한 구간 여행에 12,000동, 종일권은 24,000동, 월정액은 200,000동이며 학생은 100,000동! 단체할인은 140,000동! 6세 이하, 60세 이상, 장애인은 무료다.
지하철 3호선은 당초 2015년 완공예정이었지만 4차례 사업 지연 끝에 완공시기가 2027년으로 늦춰졌다. 년-꺼우저이 고가구간(역사 8개)에 이어 꺼우저이-하노이역(역사 4개)까지 지하 구간 4km는 아직 공사중이다.
<하노이 도시철도 10개노선 계획중>
하노이시는 2030년까지 총연장 417km(지하 75km)의 도시철도 10개 노선을 계획 중이다. 지하철 1호선 ‘깟링 하동라인(Cat Linh - Ha Dong)’은 2012년 착공해 무려 12번이나 연기한 후 10년만에 개통되었다.
하노이 중심부인 깟링에서 출발해 외곽 하동까지 이어지는 지상철이다. 2021년 11월부터 운행을 시작해 이듬해 1월 13일 공식적으로 개통되었다. 13km 이상이고 12개 역과 13개의 열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