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가 2024년 3분기까지 2조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11월 13일 메리츠금융지주는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 9,8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3분기 대비 12.7% 증가한 수치로,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역대 최대 실적이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보험 손익과 투자이익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4조 6,935억 원, 영업이익은 2조 6,779억 원을 기록했다.
총 자산은 112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8%로 각각 집계됐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4,928억 원으로 지난 2023년 3분기 대비 15.2% 증가하며 종전 최대 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순이익은 3.1% 늘어난 4,951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4년 매 분기 4,000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본질 개선을 통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수요와 고객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의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7,477억 원, 당기순이익은 5,452억 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를 지속한 결과 2018년 1분기부터 27개 분기 연속 1,000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단순 외형 성장보다는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데 집중해 왔다.”면서 “이를 통해 매출・보험손익을 늘리고 안정적인 투자손익을 올려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메리츠증권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질의 빅딜들을 진행하면서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과 양호한 운용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