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5일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60억 달러(원화 약 8조 3,76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기업 가치는 500억 달러(원화 약 69조 7,000억 원)이다.
지난 10월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보도한 xAI의 기업 가치는 400억 달러보다 100억 달러가 더 높아졌다.
이번 투자 유치는 11월 4번째 주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며, 60억 달러의 투자금 중 50억 달러는 중동의 국부 펀드에서 투자할 예정이다.
xAI는 투자금을 엔비디아(nVIDA)의 최신 칩 10만 개를 구매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7월 설립된 xAI는 ‘그록’(Grok)이라는 AI 챗봇을 출시했다. 그록은 SNS인 X(트위터)에서 구동되며, 지난 2024년 8월에는 이미지 생성 기능도 추가됐다.
xAI의 투자 유치는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의 일이다. 당시 xAI는 60억 달러(원화 약 8조 3,76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고 기업 가치는 240억 달러(원화 약 33조 5,040억 원)로 평가받았다.
xAI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그록(Grok)을 학습시키고 있다. 학습에는 X의 데이터가 사용된다.
xAI는 멤피스 데이터 센터에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10만대에서 20만 대로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완전 자율 주행 기능도 이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