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4일 구글클라우드(Google Cloud)는 온라인 플랫폼 ‘마켓컬리’와 ‘뷰티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컬리’는 최근 뷰티・리빙 등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분석하고 의사결정에 적극 활용하고자, 메가존소프트와 협력해 기존 타사 데이터 웨어하우스 솔루션으로 운영하던 데이터 플랫폼을 구글 클라우드 '빅쿼리(BigQuery)'로 이전 구축했다.
‘빅쿼리’는 서버리스(Serverless) 기반 완전 관리형 데이터 웨어하우스로, 페타바이트급 대규모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관리・제어할 수 있다.
기업은 빅쿼리에 내장된 고속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가 제공하는 실시간 분석 기능을 활용해 최신 비즈니스 데이터에 대한 가시성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컬리는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는 물론 상품 검색, 가격 조정, 마케팅 프로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속화하고, 운영 효율성과 비즈니스 민첩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빅쿼리가 보유한 확장성과 연동성을 활용해 향후 머신러닝(ML) 모델 개발 및 인공지능(AI) 솔루션과의 통합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툴로 사용해오던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와 ‘빅쿼리’를 연동해 보다 폭넓게 데이터를 활용법을 찾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플랫폼 ‘루커(Looker)’와의 통합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컬리 데이터플랫폼팀 이춘오 팀장은 “컬리는 데이터와 AI 기술을 중심으로 유통과 물류 혁신을 거듭하며 콜드체인 이커머스 전환을 선도해온 퍼스트 무버.”라며 “앞으로도 구글 클라우드와 긴밀히 협업하며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서 입지와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클라우드 사미르 딩그라(Sameer Dhingra) 아태일본지역 리테일 및 소비재 부문 총괄은 “클라우드는 오늘날 리테일 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 됐다.”며 “구글클라우드는 업계 최고 수준 인프라와 AI・ML 역량으로 한국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