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도 박항서처럼 ‘베트남 매직’? ‘5골 대폭발’ 4강 진출

  • 등록 2024.12.22 21: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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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관중 속 비쓰비시컵 미얀마전 골폭죽...신태용 인도네시아 충격의 탈락

 

“박항서 감독님 보셨죠? 베트남 축구가 다시 돌아왔어요.”

 

김상식 감독이 ‘옛스승’ 박항서 앞에서 보란 듯이 5-0 대승을 거뒀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장에서 흐뭇하게 승리를 축하했다.

 

베트남 축구가 21일(한국시각) 베트남 푸토 비엣찌의 푸토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미얀마를 5-0으로 이겼다.

 

 

승점 10(3승 1무)을 쌓은 베트남은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B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김상식 감독은 박항서 감독 시절 2018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4위 베트남은 169위로 한 수 아래 미얀마를 상대로 시작부터 압도했다. 특히 브라질 출신 귀화 선수 응우옌쑤언손은 후반 11분, 후반 45분 쐐기골로 눈부신 활약을 했다. 골과 도움을 2개씩 기록했다.

 

 

베트남은 오는 26일 A조 2위로 올라온 싱가포르와 4강 1차전을 치러 결승 진출을 다툰다.

 

미쓰비시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동남아시아 최고 권위의 대회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2018년 우승하면서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인 출신인 베트남의 김상식 감독,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 라오스의 하혁준 감독 등 ‘삼국지’가 이뤄져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신태용의 인도네시아는 필리핀에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 4(1승 1무 2패)로 B조 3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상식 감독이 유일하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5월 부임한 김 감독은 베트남에 10년 만에 우승을 안기며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에 이어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향해 향해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다.

 

박명기 기자 highnoon@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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