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딸이자 태국 역사상 최연소 총리인 패통탄 친나왓 총리(Paetongtarn Shinawatra, 38)의 재산 규모가 6000억 원에 달했다.
방콕포스트 등 3일자에 따르면 프어타이당(Pheu Thai) 패통탄 총리가 국가부패방지위원회(NACC)에 신고한 자산 4억 달러(약 5,888억 원)이었다.
약 4억 5000만원 상당의 벤틀리, 2억 9000만원 상당의 롤스로이스 등 최고급 승용차 23대와 약 69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고급 시계 75개, 약 33억원 규모 고급 가방 217개를 신고했다.
패통탄 총리 부부는 영국 런던에 주택 2채, 일본 홋카이도에 토지 2필지 등 해외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태국 방콕에 콘도미니엄 5채와 주택, 펫차부리 상업용 건물 등 태국 전국 각지에 부동산을 갖고 있다. 남편 피타카 숙사왓의 재산은 약 60억원 규모다.
패통탄이 총리는 2001~2006년 재임한 아버지 탁신(Thaksin Shinawatra, 75), 2011~2014년 내각을 이끈 고모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에 이어 탁신 집안에서 배출된 세 번째 총리다. 태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다.
통신 억만장자 재벌 출신인 탁신은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그는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되자 2008년부터 해외 도피 생활을 해왔다. 8월 22일 측근인 스레타 타비신이 태국의 제30대 총리로 선출되기 몇 시간 전에 태국으로 귀국한 바 있다.
30대 최연소 총리 패통탄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이다. 지난 9월 취임했다. 탁신 전 총리는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패통탄은 포브스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의 순 자산은 21억 달러(약 3조886억원)에 달한다.
1986년생인 패통탄 총리는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의 해임 결정으로 세타 타위신(Srettha Thavisin, 61) 전 총리가 물러나면서 37세에 총리가 됐다. 2021년 10월 프어타이당 고문을 맡아 정계에 입문하기 전까지 가족 소유 부동산·호텔 관련 사업을 관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