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2025년도 세계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다.
이전 전망치 대비 0.1%p 상향한 수치로 미국의 강한 성장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17일 IMF가 공개한 세계경제전망 업데이트에 따르면 2025년 세계성장률 전망치는 3.3%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024년 10월에 전망한 3.2%보다 0.1%p 오른 수치다.
2026년도 세계성장률 전망치는 3.3%로, 10월 전망치와 같았다.
미국의 경우 2025년 성장률 전망치가 2.7%로 지난 2024년 10월 전망치 대비 0.5%p 올랐다.
반면 유로존은 1.0%로 지난 2024년 10월 전망치 대비 0.2%p 하향됐다.
중동・중앙아시아도 3.6%로 지난 전망치 대비 0.3%p 하향 제시됐다.
IMF는 “미국에 대한 상향 조정이 다른 주요 국가의 하향 조정을 상쇄해 2025년 전망치가 지난 2024년 10월 전망치와 대비해 크게 바뀌지 않았다.”라고 설명하면서 “미국의 모멘텀은 여전히 강력하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유로존의 경우 실질소득 회복과 함께 소비가 증가했음에도 여전히 제조업과 상품 수출 분야에서 약세다.”라고 평가하면서 “독일의 2025년 성장률 전망치는 0.3%, 프랑스가 0.8%, 이탈리아는 0.7% 수준이다.”라고 성장률을 제시했다.
일본의 경우 2025년 성장률 전망치가 1.1%로 지난 2024년 10월 전망치와 변화가 없었다. 2026년 성장률 전망치는 0.8%로, 역시 지난 2024년 10월 전망치와 같다. IMF는 “일시적인 공급 중단으로 일본의 산출량은 다소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우 2025년 성장률 전망치는 4.6%로, 지난 2024년 10월 전망치 대비 0.1%p 상향 조정됐으며, 2026년 성장률 전망치는 4.5%다. IM는 “수출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했지만, 부동산 시장 안정화 지연과 낮은 수준의 소비자 신뢰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개발도상국 성장률 전망치는 2025년 4.2%, 2026년 4.3%로 제시됐다.
전쟁이 끝나지 않은 러시아의 경우 2025년 성장률 전망치가 1.4%, 2026년도 성장률 전망치가 1.2%로 제시됐다.
IMF는 “향후 인플레이션 재개 가능성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올릴 수 있고, 통화 정책 간 차이를 심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 분쟁이 악화하면 무역과 식량・에너지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의 2025년 성장률 전망치는 2.0%였고, 2026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제시됐다.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