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맥쿼리자산운용 PE투자본부(이하 ‘맥쿼리PE’)가 호주의 섬유 특수세탁 업계 1위 회사인 린네서비스오스트레일리아(Linen Services Australia・LSA)를 인수한다.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펀드 6호(MKOF 6호)의 세 번째 투자다.
1월 19일 맥쿼리PE는 최근 LSA 경영권을 약 3,0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MKOF 6호 펀드와 공동투자펀드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투자 집행 시기는 2025년 3월로 예정하고 있다.
1927년 설립된 LSA는 호주 주요 도시에서 19개 공장을 운영하며 매년 10만t 이상 세탁물을 처리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매출의 70% 이상이 의료기관, 노인 요양 시설 등에서 나오는 환자복과 침대 시트 등에서 비롯됐으며, 지난 2020년 호주 사모펀드 아다만뎀 캐피탈(Adamantem Capital)에 인수됐었다.
MKOF 6호는 지난 2024년 6월 국내 1위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업체인 제뉴원사이언스 경영권에 투자했었다.
당시 토종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이 회사 지분 100%를 6,200억 원에 인수했다.
이번 LSA 인수로 MKOF 6호의 자금 소진률은 40%에 달하게 된다.
MKOF 6호는 지난 12월 말 군인공제회 출자를 끝으로 자금 모집 절차도 마무리하면서 펀드 전체 규모는 1조 1,200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