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후전환 금융 창설 나선 일본 ‘전환 위해 국채 발행 고려’

  • 등록 2023.10.07 22: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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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GX 컨소시엄 출범 추진

 

지난 10월 3일 일본 ‘기시다 후미오’(Kishida Fumio) 총리가 UN 책임투자원칙 연례행사(UN PRI in Person)에서 일본 정부의 아시아 전환 금융 창설 계획을 발표했다.

 

UN PRI는 ESG 투자활성화를 위한 기관투자자 네트워크로, 전 세계 금융기관 5,300여곳이 참여했으며 총 규모는 120조 달러(원화 약 16경 원)에 이른다.

 

2023년 10월 3일 UN PRI 15번째 연례행사가 도쿄에서 개최됐다.

 

‘아시아 개발은행’(ADB)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탄소 배출 강도는 세계 다른 지역 평균보다 40% 이상 높은데다 경제 구조도 화석연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이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전환을 위해 2024년 중반까지 ‘아시아 GX 컨소시엄’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GX(Green Transformation)란, 일본의 녹색전환 추진 전략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 ▲성장지향형 탄소가격제 도입 ▲국제협력 강화 ▲사회 전반에 걸친 GX 추진으로 구성돼 있다.

 

GX 추진의 핵심 요소에는 일본의 첫 기후 전환 채권(Climate Bonds Transition)인 GX채권 발행 계획과 탈탄소 노력을 전개하는 600개 이상의 기업 연합 ‘GX리그’가 포함돼 있다.

 

‘기후 전환 채권’(Climate Bonds Transition)이란 새로운 유형의 채권으로 수익금은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거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자금 조달에만 사용할 수 있다.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할 재원이 없는 기업을 위한 채권이라고 할 수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UN 책임투자원칙 연례행사 연설을 통해 GFANZ(Glasgow Financial Alliance for Net Zero) 일본 지부와 협력, 각국의 강점과 특성에 맞는 기후 전환 금융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2024년 중반까지 아시아 GX 컨소시엄을 출범하겠다는 계획이다.

 

GFANZ는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 기후 회의에서 결정된 그룹으로, 경제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글로벌 금융기관 네트워크다.

 

2022년 싱가포르에 아시아 태평양 네트워크인 GFANZ APAC가 설립, 2023년 5월 도쿄에 일본 지부가 출범한 바 있다.

 

일본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투자 촉진 규제 패키지’를 준비 중이다. 자산운용사와 소유주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펀드매니저 진입을 장려하며 업계 내 경쟁 촉진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일본 정부가 2024년 3월 전, 즉 일본의 회계연도가 지나기 전에 20조 엔(원화 약 182조 원) 규모의 GX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GX채권 수익금은 재생에너지 및 수소와 같은 신에너지원, 철강, 화학 자동차 등 탄소집약적 산업의 전환에 투입될 예정이다.

 

연설 말미에서 기시다 총리는 90조 엔(원화 약 820조 원) 규모의 7개 공적연금기금이 PRI에 가입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밝혔다. 하지만 7개 기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최규현 기자 styner@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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