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월 26일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 매출보험(유동화)’ 1호 증권을 발급받았다.
증권 전달식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 사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장영진 사장, 도이치은행 박현남 서울지점 대표가 참석했다.
지난 2024년 11월 출시된 ‘글로벌 매출보험(유동화)’은 무역보험공사 보험증권을 기반으로 해외 법인의 매출채권을 은행이 비소구 조건(채권부실이 발생하더라도 추가적인 책임을 묻지 않는 것)으로 매입하는 금융 상품이다.
이를 통해 해외법인은 대금 회수 전에도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은행은 이를 위험자산으로 분류하지 않아 대손충당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번 보험증권의 첫 수혜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싱가포르 법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호 증권을 발급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전 세계 80여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다년간의 국제 무역거래 실적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상품 도입을 통해 국제 무역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낮추고, 해외법인의 재무 안정성 향상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무역보험공사’는 해외법인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보험증권을 제공했고, 도이치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매출채권을 매입해 신속한 유동성 확보를 도왔다.
이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부채규모를 줄이는 등 유리한 조건으로 무역 거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계인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 현지법인은 낮은 금리로 운전자금을 확보하고 재무 비율을 개선할 수 있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무역금융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