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노텍, 인도 바할라 케미컬과 원료 공급 계약

  • 등록 2025.03.08 04: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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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소재 사업 본격 진출

 

지난 3월 5일 세라믹 복합 소재 전문기업 ‘쎄노텍’은 인도 바할라 케미컬(Bhalla Chemical)과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노텍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쎄노텍이 이차전지 소재 시장으로의 신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세노텍은 기존 세라믹 비드, 산업용 소재 공급을 넘어 이차전지・ESS(에너지저장장치) 제조에 필요한 지르코늄(Zr) 첨가제 공급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 최대 지르코늄 화학 제조 기업인 바할라 케미컬과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에서 생산된 고순도 안정 지르코늄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쎄노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원료 공급망을 다변화해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FEOC(해외 우려 기업법) 등 규제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존 이차전지 지르코늄 첨가제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방침으로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바할라 케미컬과 협력해 원료를 1차 가공한 후 국내에서 고객사 맞춤형 2차 가공을 수행하는 분업형 생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기존 보유하고 있는 세라믹 비드 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습식・건식 분쇄 기술을 접목해 나노 단위의 초미세 입자로 가공할 수 있는 공정 역량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쎄노텍 이주성・이승호 대표이사는 “최근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인 조정을 겪고 있지만 주요 양극재 업체들의 투자는 지속되고 있으며 ESS 등으로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면서 “회사는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추가적인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시장 내 경쟁력을 갖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규현 기자 styner@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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