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맥스, 번역은 제2의 창작 ‘실전・심화용 번역 아카데미 개설’

  • 등록 2025.03.11 10: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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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12주, 실무・실전 13주 과정
커리큘럼 전 과정 이선희 작가 담당

 

애니맥스가 단순한 번역에 그치지 않고 감성까지 담아내는 번역 과정을 준비한다.

 

3월 11일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이하 ‘애니맥스’)에 따르면 이선희 작가와 손잡고 3월 13일부터 차세대 전문 번역인을 양성하는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번역 아카데미 과정은 총 6개월로, 번역 기본기를 다지는 입문과정은 12주, 실무투입을 위한 실전 심화과정은 13주에 걸쳐 진행된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일본 콘텐츠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고 설명했다.

 

애니맥스에 따르면, 아카데미 수강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일본어 번역능력(JPT 850 이상, 또는 N1급 이상)을 필요로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수강생을 모집할 때 경쟁률이 5:1에 달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이러한 반응은 아카데미 커리큘럼의 전 과정을 이선희 작가가 직접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선희 작가는 자타공인의 국내 일본 콘텐츠 번역 1인자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포켓몬스터 시리즈 ▲원피스 ▲귀멸의 칼날 ▲더퍼스트 슬램덩크> ▲웰컴미스터맥도날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도쿄 리벤저스 등 TV시리즈, 극장판, 실사영화, 출판물 할 것 없이 국내 유통된 일본 인기 콘텐츠 대부분은 모두 이선희 작가의 손을 거쳤다.

 

여기에 번역 아카데미의 수료자 중 자체 평가심사를 통과한 우수생들에게는 실제 번역기회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애니맥스는 아카데미 커리큘럼에 전문번역 실습 외에도, 국내 방송 및 영화 규정에 맞는 심의/검수 가이드라인 강의를 포함했다.

 

애니맥스 관계자는 “번역은 원어의 의미를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유통되는 국가의 사회문화적 정서에 부합해야 하는 창작의 영역이다.”라면서, “애니메이션 콘텐츠 사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써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고품질의 일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규현 기자 styner@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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