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가 5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는 전기 자동차(EV) 제품군을 공개했다.
지난 3월 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BYD는 일반 자동차의 연료 주입 시간과 동일한 5분만에 400㎞ 주행에 필요한 충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EV 제품군을 공개했다.
비아디(BYD)는 회장 겸 설립자인 왕찬푸는 이날 새로운 배터리 및 충전 시스템이 새로운 한L 세단에서 5분만에 약 400㎞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제조업체는 4월달에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차량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V 충전 시간이 내연기관 사용 차량의 주유 시간처럼 짧아질 수 있다면, EV 사용이 확대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맥쿼리 캐피털의 중국 자동차 책임자 유진 샤오는 “EV 도입의 주요 장애물 중 하나인 충전 속도를 직접 해결함으로써 BYD는 고객이 내연기관에서 EV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BYD는 업그레이드된 EV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전역에 4,000개 이상의 충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는 15분에 275㎞의 주행 거리를 추가할 수 있는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앞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테슬라는 전세계적으로 65,000개가 넘는 더 큰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주 공개된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의 새로운 엔트리 레블 CLA 전기 세단은 10분 충전으로 325㎞를 추가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와 순수전기자동차만 생산하는 BYD는 지난 2월 318,000대 이상의 승용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161% 증가한 수치로 중국내 시장 점유율 1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BYD는 운전자 지원 기술 개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5년 연초 차선 유지 및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기능을 일부 저렴한 모델에 포함시켰다.
BYD의 ‘슈퍼 e-플랫폼’은 현재 세계 최대 EV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에 경쟁에서 위협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