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BBQ)가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위메프 인수를 추진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지난주 위메프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인수가 최종 확정되면 플랫폼 활용 방안과 가격 조건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BBQ는 사업 영역 다각화 차원에서 위메프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BQ 관계자는 “초기 단계에서 검토하는 정도 정도.”라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앞서 티몬・위메프는 EY한영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해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다.
티몬을 두고는 신선식품 새벽 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3월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선정되면서 티몬·위메프 매각은 현재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EY한영은 3월 6일 오아시스와 티몬 인수 관련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고 9일까지 티몬 입찰을 진행 중이다.
티메프 매각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 예정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입찰자가 인수 예정자보다 높은 인수(투자) 금액을 입찰해야 인수가 가능하다. 현재까지 오아시스 외에 다른 입찰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 티몬 인수 가격은 200억원 안팎, 위메프는 100억원대로 각각 거론된다.
지난 2024년 7월말 발생한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구매자 47만 명(1,300억원), 판매자 56,000명(1조 3,000억원) 등 53만 명이 1조 5,000억원의 피해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