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SDI 유상증자에 3,340억 원 출자 결정

  • 등록 2025.05.06 13: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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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조 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

 

삼성전자가 삼성SDI가 추진하는 2조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증자 규모는 참여 가능한 최대 규모로 3,34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지난 4월 30일 삼성전자는 정기 이사회를 열고 삼성SDI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SDI 지분 19.5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삼성전자는 총 3,340억원(주당 14만 6,200원 기준)을 출자해 삼성SDI 주식 228만 4,590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출자 금액은 삼성SDI가 지난 4월 9일 공시한 주당 발행가액을 적용한 금액으로 오는 5월 19일 결정되는 최종 발행가액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기존 주주 배정 물량 100%에 초과 청약 최대 한도인 20%를 더해 배정 물량의 120%를 청약하기로 했다.

 

이는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삼성SDI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을 확신하며 유상증자를 통한 대규모 투자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의미다.

 

삼성SDI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5월 21일, 구주주 청약은 5월 21~22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은 5월 27~28일 진행된 뒤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다.

 

앞서 지난 3월 14일 삼성SDI는 미래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가속화를 위해 2조 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을 결정했다.

 

삼성SDI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SDI는 계획된 일정대로 유상증자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삼성SDI는 금융감독원이 새롭게 도입 중점심사제의 첫 적용 대상이라는 우려와 달리, 두 차례의 증권신고서 자진 정정 과정을 거쳐 지난 4월 9일 심사를 통과했다.

최규현 기자 styner@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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