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일본-말레이시아 상호관세 25% 한달 유예”

  • 등록 2025.07.08 1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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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까지 유예...방문중인 위성락 안보실장 “정상회담 희망”

 

트럼프의 미국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상호관세 25%를 8월 1일까지 유예했다. 당초 7월 9일까지였는데 시점을 더 늘렸다. 트럼프는 SNS 트루스소셜에 이재명 대통령 수신자로 이 사실을 먼저 공개했다.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 카자흐스탄 등 약 14개국에도 유사한 통보를 보냈다.

 

한국의 경우 지난 4월에 발표한 예고 관세율 25%였다. 8월 유예안에도 동일하다. 그런데 일본과 말레이시아는 24%가 25%가 되었다. 유예한다면서 관세율이 더 올랐다. 반면, 라오스는 48%가 40%로 낮아졌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한은 내달 1일부터 한국에 대해 관세 25%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명시했다.

 

산업부는 이번 서한으로 내달 1일까지 사실상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연장된 것으로 보고,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목표로 협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월가에서도 “기본적으로 상호관세 유예가 다시 8월 1일까지 연기된 것이고,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연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한미관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8일 밝혔다.

 

한국 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모든 현안에서 상호호혜적 결과를 진전시켜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미 측은 공감을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특히 미 측은 "한국을 포함해 주요국 대상 관세 서한이 오늘 발송됐으나, 실제 관세 부과 시점인 8월 1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양국이 그전까지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 국가 최초로 베트남이 미국과 무역협상 타결했다. 미국 영토로 들어오는 모든 베트남산 상품에 대해 20%의 관세 부과한다. 환적(제3국이 베트남을 경유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 상품에 대해서는 40%의 관세 부과한다.

 

베트남의 미국산 수입에 0% 무관세 + 다양한 농산물 에너지 항공기 구매의사 전달+실제구매가 이뤄졋다. 20%가 낮은 수준은 결코 아니지만 46%에서 낮췄다는데 의의가 있다.

박명기 기자 highnoon@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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