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수출 지난달 12%↑ 108.9억달러로 역대 8월 중 최대

  • 등록 2025.09.05 08: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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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대미 수출 2개월 연속 '추월'...관세폭탄 보강 톡톡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대폭 늘었다.  ‘관세 협상’으로 대미 수출 감소분을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대아세안 수출액은 108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했다.

 

아세안 수출은 지난달 역대 8월 중 최대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아세안 수출액/증감률(억달러)은(’24.8)97.4(+0.8%)→(’25.8)108.9(+11.9%)다. 8.1∼25일 수출액/증감률(억달러)은 (반도체)27.0(+47.0%),(선박) 6.5(+359.9%), (석유제품)9.2(△16.3%), (석유화학) 4.1(△13.4%)다.

 

 

미국발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같은 기간 대미 수출이 12.0% 급감했다. 대중 수출이 2.9% 감소하는 등 전체 수출 감소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대아세안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을 상승으로 이끌었다. 

 

대중-대미 수출에 이어 줄곧 3위를 지키던 대아세안 수출은 올해 7월과 8월에 두 달 연속으로 대미 수출을 추월했다. 아세안 수출이 대미 수출을 추월한 것은 2023년 10월 이후 1년 9월만이다.

 

한국의 대아세안 수출 증가는 반도체가 이끌고 있다.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전자기기 시장의 성장 등으로 아세안으로의 반도체 수출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1∼25일 기준) 품목별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가 지난해보다 47.0% 증가한 27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반도체 외에 선박이 359.9%, 이차전지가 23.9% 증가하는 등 실적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아세안이 앞을도 미국과 중국을 넘어설 차세대 주력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명기 기자 highnoon@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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