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자가 1호” 인도네시아 골든비자 “30억 달러 유치”

  • 등록 2025.09.30 23: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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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출시, 61개국 외국기업이 전체 투자에 96% 가장 큰 기여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골든비자(Golden Visa)’를 받은 첫 주인공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골든비자’ 1호가 샘 올트먼이라는 화제를 불러왔다. 그렇다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얼마나 투자를 확보했을까.

 

인도네시아 현지 자카르타 포스트 27일자에 따르면 9월 23일 기준으로 48조 IDR(약 29억 달러, 약 4조 2,156억 원) 이상의 투자를 확보했다. 인도네시아는 외국인에게 1,012개의 골든 비자를 발급했다.

 

율디 유스만 인도네시아 이민국장 대행은 “2023년 8월 30일부터 시행된 골든비자의 이 같은 성과가 인도네시아의 투자 환경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신뢰를 반영한다. 골든비자는 이민국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국가 경제 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26일 “이민이 지역사회 복지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과 일치한다”며 “골든비자 발급은 투자 가치 상승을 목표로 하는 것 외에도 9월 23일 기준 비과세 주 수입(PNBP)에서 129억 6,000만 IDR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골든비자 소지자는 61개국에서 왔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골든비자를 사용하여 인도네시아에 투자하고 거주하는 것이 편리함을 제공한다. 외국인들에게도 독특한 매력임을 반영한다.

 

인도네시아에 자회사나 지점을 설립하는 외국 기업들이 가장 큰 투자 기여를 했다. 전체 투자의 약 96%에 해당하는 약 46조 5천억 IDR에 달한다.

 

골든비자는 5~10년 동안 유효하다. 현지에 회사 설립을 계획하는 개인투자자는 최소 250만달러(약 33억275만원)를 투자하면 5년 체류 비자를 받을 수 있다. 10년 체류 비자는 500만달러(66억650만원) 투자 시 발급된다.

 

법인투자자는 5년에 자본금 2500만달러 법인 설립 후 임원에게 비자를 부여한다. 10년은 5000만달러다.

 

인도네시아 내 회사 설립 계획이 없는 외국인 투자자의 골든비자 발급 기준은 다르다. 개인 투자자는 35만달러(4억6256만원)의 자금을 예치하고 이를 인도네시아 주식, 채권(국채) 등에 투자해야 5년 체류 비자를 받을 수 있다. 10년 체류를 원하는 경우에는 70만 달러(9억2512만원) 상당을 투자해야 한다.

 

 

골든 비자는?

 

2024년 7월에 출시된 인도네시아 골든비자는 장기 체류는 물론, 비즈니스 활동까지 가능한 매력적인 비자다. 회사를 설립하는 기업, 개인 투자자, 전문 기술을 갖춘 외국인, 세계 인사, 전 인도네시아 시민 및 그 후손 등 특정 범주의 외국인에게 부여되는 거주 허가증이다.

 

공항 차선에 우선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혜택, 출입국 서비스의 용이성, 인도네시아에서 투자하고 일할 수 있는 법적 확실성 등 여러 혜택이 있다.

 

골든비자 소지자는 이민국에 임시 체류 허가를 신청할 필요가 없다. 외국인이 인도네시아에 도착하면 이민국에서 임시체류허가(ITAS)를 신청해 비자를 받아야 한다.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투자자나 혁신기업 창업자 또는 고액 납세자, 장기간 체류하며 현지 비즈니스 운영 예정자, 거주와 사업뿐만 아니라 가족동반의 풀패키지 장기비자를 원한 사람들이 반기는 비자다.

 

박명기 기자 highnoon@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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