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 꿈을 잇다” 양남철 제22기 민주평통선양협의회 출범

  • 등록 2025.11.25 06:54:52
크게보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방용승 사무처장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
22명 내빈들의 선양협의회 응원이벤트 ‘핸드 프린팅’ 대미 장식

 

"우공이산 지혜처럼 작은 삽으로 큰 산을 옮겨보자."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선양협의회(회장 양남철) 출범회의가 2025년 11월 22일(토) 오후 5시부터 선양 웨스틴호텔 대연회장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방용승 민주평통 사무처장, 서만교 민주평통 중국부의장, 강행구 선양총영사관 총영사 대리, 김정열 동북3성한국인연합회 회장 등 총 12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먼저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 및 간부위원 임명장 전수식 순서에서, 방용승 사무처장이 의장인 대통령을 대신하여 제22기 선양협의회 자문위원 모두에게는 위촉장을, 신임 간부위원에게는 임명장을 전달했다.

 

다음은 전임회장인 안성규 회장의 이임사와 함께 평통기 전달순서를 진행했다. 방용승 사무처장은 안성규 전임회장으로부터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깃발을 받으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양남철 제22기 신임회장에게 깃발을 전달하며 선양협의회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응원했다. 깃발을 넘겨받은 양남철 신임회장은 선양협의회 기를 힘차게 흔들며, 모두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약속했다.

 

양남철 회장은 취임사에서 중국 사자성어 ‘우공이산(愚公移山)’을 비유했다.

 

그는 “평화를 지키는 것조차 쉽지 않은 시대에 통일을 이야기하는 것이 ‘작은 삽으로 큰 산을 옮기겠다’고 말하는 것처럼 들릴지도 모르나, 꾸준한 노력과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 있다면, 통일은 반드시 우리의 세대, 혹은 다음 세대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22기 선양협의회의 비전으로 ‘안중근의 꿈을 잇다 – 동양평화단’을 선포하며, 이는 안중근 의사 미완의 꿈인 동양평화론을 함께 연구하고, 남북평화는 물론 동북아 전체의 안정과 번영을 모색하는 실천적 비전임을 역설했다.

 

 

방용승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대북-통일정책은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이며, 평화를 위한 민주평통의 시대적 소명은 ‘평화공존의 제도화’라고 먼저 밝힌 후, 남북간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면 평화적인 대화가 시작되고, 다름을 틀렸다고 규정하는 순간 적대감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제2부 통일강연에서도 동일한 주제를 이어가며, 청년세대에게 통일 필요성 인식이 점점 낮아짐에 우려를 표했다. 자문위원들에게는 한 사람당 50명 이상의 국민을 만나 평화통일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평화통일 100만 국민 인터뷰’를 제안했다. 아울러 이 모든 활동에 선양협의회가 선봉에 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서만교 민주평통 부의장은, “사자성어 ‘계왕개례’(繼往開來)란 말처럼, 과거의 장점과 성과를 계승하여 새로운 미래를 열자고 권면하며, 자신은 선양협의회를 독립운동가와 같은 뜨거운 협의회로 기억하는 바, 선양협의회의 뜨거움이 한반도 평화를 만드는 뜨거운 불씨가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행구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의 총영사 직무대행은 축사를 통해, “양남철 신임 선양협의장이 그동안 동포사회에 보여준 리더십과 통일에 대한 깊은 관심과 헌신을 바탕으로 민주평통 선양협의회의 새로운 도약을 잘 이끌어 주실 것이라 확신한다”며, 동북3성이라는 전략적 요충지에서 평화를 위한 공공외교 활동을 펼치는 제22기 선양협의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서 자문위원 선서와 함께 송순철 평통 사무처 위원지원국장의 ‘제22기 민주평통 활동방향 보고’가 있었고, 제2부 순서로 방용승 사무처장으로부터 ‘평화공존의 제도화와 민주평통’이라는 통일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전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제22기 선양협의회 출범을 응원하는 총 22명 내빈들의 황금손 핸드프린팅 이벤트였다. 내빈들은 미리 준비한 황금손 핸드프린팅 판에 손도장을 찍고, 제22기 민주평통 선양협의회의 출범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완성된 황금손 핸드프린팅 작품 총 22점은, 제22기 임기 기간 중 선양협의회 사무실에 전시될 계획이다.

 

제3부 한마음 축하만찬을 통해서는 많은 내빈들의 축복 건배사가 이어졌다. 뜻 깊었던 제22기 선양협의회 출범회의 행사의 대미 장식은, 모두가 손을 이어잡고 큰 원을 만든 뒤,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으로 마무리 되었다.

박명기 기자 highnoon@aseanexpress.co.kr
Copyright @2019 아세안익스프레스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 ASEANEXPRESS |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65(1103호, 서초동) 발행인-편집인 : 박명기 | 등록번호: 서울 아 52092 | 등록일 : 2019년 01월 19일 발행일 : 2019년 4월 10일 | 전화번호 : 070-7717-326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성진 Copyright @2019 아세안익스프레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