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60년만에 SEA게임 우승 “1승 남았다”

2019.12.08 21:57:56

10일 인도네시아와 결승...박항서 “축구팬들이 60년이나 기다렸다”

 

“또 박항서 매직이 온다, 베트남이 SEA게임에서 60년 만에 우승 확신한다.”

 

베트남 전역이 다시 박항서 열풍이다. 박항서를 이끄는 베트남 U-22(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동남아시아(SEA) 게임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와 우승을 다툰다.

 

전년 우승팀 라이벌 태국을 8강전에서 무승부로 탈락시킨 ‘박항서호’는 준결승에서 캄보디아를 4-0으로 대파했다. 다른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는 미얀마를 4-2로 꺾었다.

 

결승에서 만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같은 B조로 지난 1일 조별 리그 3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박항서호가 2-1로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더욱이 박항서호는 이번 대회 예선뿐이 아니라 인도네시아에 연전연승이다.

 

베트남 축구 성인 대표팀(A대표팀)은 지난 10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3차전서 3-1로 이겼다. U-23(23세 이하) 대표팀은 지난 3월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별 리그 1-0으로 이긴 바 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팬들이 SEA 게임 우승을 60년이나 기다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1959년 SEA게임 축구 우승 이후 아직 정상에 서지 못했다. 당시 우승도 베트남 통일 이전 월남 시절이었다.

박명기 기자 기자 highnoon@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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