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트남 보험 시장이 20.5%가 증가하며 6년 연속 20%가 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보험감독청(ISA)에 의하면 2019년 베트남 총 수입보험료는 160조 1800억 동(69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이 중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107조 7900억 동(46억6000만 달러)이며 비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52조 3800억 동(22억 6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2018년 베트남의 총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133조 6500만 동(57억 5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6년 연속 2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총 자본금의 증가도 눈에 띈다. 19년 베트남 보험회사들의 총 자본금은 454조 3700억 동(196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03% 증가했다. 이 중 생명보험사의 총 자본금이 364조 9000억 동(157억 9000만 달러)이며 비생명보험사의 총 자본금은 89조 4400억 동(38억 7000만 달러)를 차지한다.
2019년 기준 베트남에 총 66개의 보험회사가 있다. 이 중 비 생명보험사 30개, 생명보험사 18개, 보험중개회사 16개, 재보험사 2개, 외국계 비 생명보험업자협회 1개다.
베트남보험협회(VIA)에 의하면 바오비엣생명(Bao Viet Life)을 제외한 나머지 17개 생명보험회사는 전부 외국계 보험회사다. 지난해 베트남 보험회사들의 보험금 지급액은 총 44조 동(19억 달러)다.
ISA는 '20년 베트남 총 수입보험료가 전년 대비 18.42% 증가한 188조 7300억 동(81억 60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2020년 베트남 보험회사의 총 자본금이 전년 대비 13.3% 증가한 514조 7,900억 달러(22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다.
베트남드래곤증권(VDSC)은 "2020년 베트남의 보험시장이 생명보험, 의료보험, 자동차보험 등 개인보험 성장세에 힘입어 호조를 보일 것"이라 밝히는 등 상승세에 대한 기대가 계속 되고 있다.
VDSC는 개인보험 성장의 요인으로 베트남의 높은 경제성장률, 1인당 소득 증가, 인구 고령화, 병원비 인상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