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업계 NO.1 SG(에스지이)가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SG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79억 원, 영업손실은 28억 원, 당기순손실은 3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시현했다.
SG 관계자는 “아스콘∙레미콘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1분기는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와 함께 주요 납품 현장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4월부터는 중단됐던 주요 현장들이 정상 가동되면서 2분기부터는 매출이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정부의 SOC 사업 예산 확대 정책에 따라 실적에도 긍정적인 측면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스지이 관계자는 “2020년 SOC 예산의 경우 전년도 금액인 23조 원 대비 17.2% 증가했으며 내년에도 추가 예산집행이 이뤄질 경우 아스콘∙레미콘 제조 및 부대토목∙포장공사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G는 현재 일반 아스콘 대비 41.3%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에코스틸 아스콘의 건설 신기술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신기술 개발을 통해 올해 하반기 서울과 인천을 시작으로 수도권부터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아스콘 환경설비 신규사업인 EGR+(Exhaust Gas Recycling, 배기가스순환방식)을 통해 약 3,400억 원 규모의 아스콘 환경 설비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