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해외주식 EMP 운용사 모집, ‘해외주식의 새로운 큰 손 될까’

2020.06.22 09:47:29

3년동안 7조원의 위탁펀드로 투자 예정, ETS나 ETN으로 채우는 펀드 계획 중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해외주식 EMP(ETF Managed Prtpolio) 운용사를 추가 모집한다.

 

해외지분증권과 해외채권의 간접투자 운용사군에 편입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공고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글로벌 EMP’ 유형의 운용사 5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EMP 펀드는 포르폴리오 자산의 50% 이상을 ETF나 상장지수증권(ETN)으로 채우는 펀드로 이미 주요 연기금이 출자액을 늘리며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중인 시장이다.

 

지원 운용사는 5월 말을 기준으로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비중이 60% 이상인 펀드의 수탁고가 100억 원 이상이며 펀드평가사의 평가를 받고 있어야 한다.

 

새마을금고는 2022년까지 3년 동안 7조원의 위탁펀드를 만들어 투자하고 해외투자 비중을 약 75%로 계획 중이다.

 

운용대상은 해외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단기 유동성 자산으로, 파생형 ETF나 실물 관련 ETF, 차입 및 공매도에 대한 투자는 제한하고, 부동산, 인프라, 기업금융 중 인수금융은 위탁투자의 대부분이 해외로 할당된다.

 

새마을금고는 이미 2018년 10월에 EMP 투자군을 조성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을 운용사로 선정해 ETF 투자와 EMP 펀드 운용사를 선정한 바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EMP 펀드 또한 2017년 공무원연금이 주요 연기금 중 처음으로 EMP 펀드에 출자하면서 연기금에서도 EMP에 대한 관심과 출자가 커지기 시작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EMP 공모펀드의 설정액은 6000억 원으로 2019년 6월에 3000억 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만에 순자산 규모가 2배로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현재 자체 개발한 ETF를 EMP펀드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면서 비용은 낮추고 시장 지배력을 키우는 중이지만, 중소형 운용사는 비용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 해외 펀드에 재간접 투자를 하는 방식을 채택 중이다.

최규현 기자 styner@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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