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라 상을 받고 싶다."
리더 RM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방탄소년단(BTS, 멤버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미국 음반 업계 최고 권위 상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에 따르면, 한국시간 25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2021년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래미 어워즈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미국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영화의 아카데미상에 비견된다.
한국 클래식이나 국악 음반이 아닌 한국 대중 음악이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그래미 어워즈에 2012년부터 생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방탄소년단 이전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아티스트가 후보로 거론 된 적이 없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타 팝 듀오-그룹 퍼모먼스’ 부문에서 제이 발빈, 두아 리파, 배드 버니&테이니의 '운 디아', 저스틴 비버와 쿠아보의 '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경쟁한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 경험이 있는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위즈'까지 거머쥐면 미국의 3대 대중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수상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방탄소년단도 그래미 어워즈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의 표지 모델 인터뷰에서 리더 RM은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라 상을 받고 싶다. 그래미 어워즈 수상이 미국에서의 전체 여정의 마지막 파트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바 있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심사와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