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021년 분기 영업이익이 1조 5524억 원을 달성하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면서 철강재 판매 단가 상승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매출은 16조 687억원으로 작년 대비 10.5% 증가했고 순이익은 1조 1388억 원으로 1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 5524억 원으로 120.1% 증가했다.
이는 2011년 2분기에 기록한 1조 7460억 원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초월한 것이며, 1조 원대로 복귀한 것은 2019년 3분기 이후로 처음이다.
1분기 포스코 별도기준으로 매출 7조 8004억 원, 영업이익 1조 729억 원, 순이익 952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철강시황 개선으로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해외법인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인도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의 실적 개선이 있었다.
글로벌 인프라와 신성장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 및 식량소재 트레이딩 호조, 포스코건설 건축사업 이익 개선과 포스코에너지 전력단가 상승, 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소재사업 영업이익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을 보였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철강 수요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지속하면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수는 5월, 수출시장은 6월분까지 가격 인상과 함께 계약이 됐지만 철강 가격이 너무 올라 수요산업에 부담이 될 경우 중국 정부가 가격 규제 등의 조처를 할 수도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