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코로나 확산 악화일로를 거듭중인 상황에서 올림픽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이 전통적 우방국인 태국에 대해서 입국금지 조처를 발효했다.
태국을 한시적 입국금지 국가인 'Level 3 국가'로 지정한 것이다.
5월 25일자 일본 외무성 온라인 공지문에 따르면, 아시아·대양주 국가들 중에서는 태국을 비롯해 캄보디아, 스리랑카, 동티모르, 몽골 등 5개국가가 '입국금지 ''레벨 3 국가' 명단에 추가됐다.
이번 조치에 함께 포함된 중앙아메리카의 세인트 루시아(Saint Lucia)와 아프리카의 세이셸(Ceychelles) 등 2개국 까지 포함하면 총 7개국이 입국금지 대상 '레벨3' 국가'에 포함되어졌다.
일본에 입국하기 14일 이내에 태국을 포함한 이들 7개국가를 방문했던 외국인은 일본영주권자와 그의 가족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본에 입국할 수 없다.
일본국적자는 예외이나, 지정된 격리시설에서 6일 동안의 별도 검역 절차를 거쳐야 입국이 가능하다.
일본을 방문하는 태국인 여행객 수는 일본정부가 2013년부터 태국인의 관광목적 무비자 15일 입국을 허용한 것을 계기로 급증하기 시작해 2012년 연간 26만 명에 머무르던 것이 2019년에는 120 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