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광지 푸껫이 열렸다! 여름휴가 한국인 알아야 할 사항은?

  • 등록 2021.07.05 09: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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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발편 미취항 상태...준비서류 취득 후 현재로선 홍콩-싱가포르 경유 가능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한국에서 태국 푸껫으로 출발하는 직항 하늘 길이 아직 열리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무격리로 태국에 입국할 수 있는 푸껫 샌드박스(특정 격리된 공간을 제공하고 그 안에서의 활동을 보장) 프로그램이 7월 1일자로 전격 실시됐다.

 

직항편 대신에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의 경유편을 이용해 푸껫 국제공항을 통한 입국은 가능한 상황에서 여름 휴가지를 푸껫으로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반면에 태국정부가 교차접종자에 대해서는 아직 빗장을 풀고있지 않기에 5일(현지시간)부터 교차접종 실시에 들어가는 한국인 관광객들은 이에 따른 유의가 필요하다.

 

태국관광청은 보건당국이 규정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입국격리 면제 프로그램인 '푸껫 샌드박스 프로그램' 관련한 각종 구비 조건 및 서류에 대해 7월 1일자 기준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 대상자는 한국을 포함한 코로나 저, 중 위험도 국가의 국민으로서 여행 출발 14 일 전까지 코로나 백신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또는 그가 동반한 18세 미만의 자녀다. 단, 현재 기준 백신을 교차 접종한 경우는 제외된다. 대상국가 국적자라 할지라도 여행 출발 전 최소 21일 이상 해당 국가에 거주한 사람에 한 해 적용된다. 

 

▲ 백신접종을 완료한 부모 또는 그와 함께 여행하는 6세 미만의 자녀는 도착 후 코로나19 타액 간이검사를 받아야 한다. 6세 이상의 자녀들은 푸켓 도착 후 정식 코로나 RT-PCR 검사 대상이다. 검사비 부담은 자비조건이다.

 

▲ 적용 대상 백신은 태국 보건부에 등록되었거나 세계보건기구 (WHO)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얀센,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시노팜, 시노백)에 국한된다.

 

▲ 도착 전 이동 추적 앱 '타일랜드 플러스'를 설치해야 한다. 도착 직후 현지 보건당국에서 의무적인 다운로드를 규정화한 GPS기반 이동 추적 앱 '머차나'를 휴대폰에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푸껫에 체류하는 동안 해당 앱을 항상 활성화 시켜놓고 매일 의무적으로 온라인 체크인을 실시해야 한다. 이를 위반시 푸껫 체류 14일 이후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불가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모든 외국인은 도착 후 SHA Plus (Amazing Thailand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인증을 받은 숙박 시설에 투숙해야 한다. 푸껫만 방문하는 여행자의 경우 최소 의무체류기간이 적용되지않지만, 이 경우 예정된 출발 날짜 또는 그 이전에 푸껫에서 여타 국가로 떠나야 한다. 

 

연이어 태국 내 다른 목적지로 여행을 계속하려는 계획의 여행자는 14박 동안 푸껫에 머무른 후에야 태국 내 타 지역으로의 국내 여행이 허용된다. 

 

 

▲ 여행자들은 푸껫 내 모든 관광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나, 태국 보건당국은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DMHTTA(D–거리두기, M–마스크 착용, H–손씻기, T–체온 확인, T–코로나 테스트, A–경보 애플리케이션)예방조치를 엄격하게 준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입국 시, 여행자 본인과 동반하는 18세 이상 자녀는 '코로나19 백신을 여행 출발 14일 이전에 접종받았음을 입증하는 인증서'와 '유효한 비자' 그리고 '여행자의 자국 내의 태국 대사관 또는 영사관에서 발급한 푸껫 샌드박스 전용 태국입국 허가서(COE)'를 지참해야 한다.

 

▲ 보장 한도가 최소 10만 달러(약 1억 1360만원) 이상인 코로나 치료비 보장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 입국 시 SHA Plus 예약 인증 시스템(http://entrythailand.go.th/) 에서 발급한 예약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 도착 후 받을 RT-PCR 코로나 검사 비용은 SHA Plus 인증 숙박시설 예약시 별도로 지불해야 하며, 숙박과 RT-PCR 테스트 예약 확인서 및 영수증을 태국입국허가서 신청시 제출해야 한다.

 

▲ 입국자 전원은 푸껫으로 출발하기 72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코로나 음성확인 진단서를 제출하고 연령대 별로 규정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 푸껫 공항에서의 입국 절차를 마치고 호텔로 이동 시, 사전 예약된 SHA Plus인증 숙박시설에서 미리 준비한 차량으로 이동하여 체크인한다.

 

▲ 입국 후,  6~7일 경과 후와 12~13일 후에 다시 2차례 추가로 연령대 별 규정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 호흡기 질환 증세 또는 기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는 상황 발생 시, 숙소의 직원에게 알리거나 가까운 병원에 문의한다.

 

▲ 숙박 시설의 운영자는 모든 외국인 투숙객의 명단과 건강 이상 유무 상태를 매일 현지 보건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 입국 대상자는 https://coethailand.mfa.go.th/에서 '푸껫 샌드박스' 전용 태국입국허가서를 받아야 하는데, 푸껫 도착예정 30일 이내 시점에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 최소 10만 달러 이상의 코로나19 치료비용이 보장되는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보험기간은 태국에서의 총 체류기간이 보장되게 설정해야 한다. 관련 보험 구매가능 사이트는 https://covid19.tgia.org/를 참조하면 된다.

▲ 푸껫에서 14일 체류 후 다른 태국 목적지로 여행하는 경우, 코로나 백신접종 인증서와 푸껫에서 체류 시 받은 검사를 포함한 3차례의 코로나19 음성 판정서를 검문소에 제출해야 한다. 육로로 이동시는 '찻차이' 부두 체크포인트에 제출하고, 선박 편 이동시는 '아우 뻐', '라사다', '아우 짜롱' 등 3곳의 부두 체크포인트에 제출 후 출발이 가능하다.

 

이상과 같은 요건을 갖춰야 푸껫 샌드박스 무격리 태국입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태국관광청에 따르면, 푸껫 샌드박스 프로그램 관련해 한국에서 출발해 푸껫으로 직항하는 항공 일정으로는 약 4개월 후 운항 개시 예정인 대한항공(11월 1일부터 주 4회 운항 예정)과 아시아나항공(10월 31일부터 주 4회 운항 예정)이 있다.

 

 

7월 1일자 기준, 방콕 (혹은 태국 내 기타 도시)을 경유하여 푸껫으로 우회 입국하는 것은 규정상 불가하다. 현 시점에서 10월 말까지는 한국에서 푸껫으로 운항하는 직항편은 아직 없음에 따라, 푸껫 직항편 운항을 재개한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에어라인 또는 홍콩의 캐세이퍼시픽 등 다른 나라를 경유한 연결편을 통해서는 푸껫 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수 있다. 

 

다음은 관련 사항에 대한 태국 관광청의 1문 1답 FAQ다.

 

Q : 태국에 거주하는 백신접종 완료자가 해외에서 도착한 외국인과 함께 'SHA Plus' 호텔에 들어갈 수 있나?

A : 가능하다. 단, 도착한 외국인과 태국에 거주하는 태국인 및 외국인이 태국 보건당국이 제시한 규정을 준수하는 전제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푸켓에 머무는 동안 'SHA Plus' 숙박 시설에 한해 머물 수 있으며 일반 개인 주택에 거주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Q : 한 곳의 'SHA Plus' 숙박시설에서만 연속으로 14일간 숙박해야 하는가?

A : 푸껫에 6박 이상 체류할 경우 체류 기간동안 SHA Plus 호텔간 이동이 가능하다. 단, 처음 6박은 동일한 한 곳의 호텔에서 체류해야 하며, 그 이후에 다른 호텔로 이동이 가능하나 푸켓 도착후 호텔변경은 불가능하다.

 

Q : 푸껫에서의 코로나19 간이 검사 및 RT-PCR 검사 비용은 얼마이며 누가 부담하나? 

A : 푸껫의 모든 병원에서 RT-PCR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RT-PCR 코로나 테스트 비용은 병원별로 차이가 있으며 1인당 약 2500(약 8만 8000원)~4000(약 14만 500원) 바트다. 신속 간이검사는 푸켓의 병원, 클리닉 및 사설 인준 랩시설에서도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1인당 약 450(약 1만 6000원)~1000 바트(약 3만 5000원)이다. 코로나19 테스트 비용은 여행자 본인 부담이다.

 

Q : 식사도 'SHA Plus' 인증 식당만 이용해야 하나?
A : 'SHA Plus' 인증 레스토랑이 권장되는 측면이 있으나 그외 일반 식당에서도 식사할 수 있다.

 

Q : 푸껫섬 안에서 이동시 'SHA Plus' 인증 택시 및 교통 수단만 사용해야 하나?
A : 'SHA Plus'인증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위생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나, 원하는 경우 'SHA Plus' 이외의 차량도 사용할 수 있다. 단, 모든 차량에 2명 이상 탑승한 경우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전창관 기자 bkkchun@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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