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철, 도요타-바오산 철강을 특허 침해로 고소

2021.10.19 10:30:36

전기차에 사용되는 ‘무방향성 전자 강판’ 특허 침해 주장

 

일본 최대 철강업체이자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5위 철강업체인 일본제철(Nippon Steel)이 도요타 자동차와 중국 바오산 철강을 대상으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4일 일본제철은 도요타(Toyota)와 바오산 철강(宝山钢铁)이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무방향성 전자 강판(Non-Oriented Magnetic Steel Sheet)'에 대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도쿄 지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일본 제철은 도요타와 바오산 철강을 상대로 각각 2000억 엔(원화 약 2조 788억 원)을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

 

도요타는 일본제철의 특허침해 소송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공급 계약 체결 당시 특허 침해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바오산 철강은 일본제철의 주장에 동의하지 못한다면서 자사의 권리와 이익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일본제철은 주요 고객사를 상대로 한 이례적인 소송에서 도요타가 특허를 침해한 전자 강판을 사용해 자동차를 제조해 판매하지 못하도록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일본제철 관계자는 “전자 강판은 자동차 전동화에 없어서는 안 될 소재”라며 “자사 핵심 제품 중 하나로 자동차, 전기제품, 발전소 등의 탈탄소화를 목적으로 한다”고 표시했다.

 

이어 “양사와 협의를 통해 해결할 수 없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최규현 기자 styner@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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