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주요 관광도시인 호치민시는 올해 관광에 대한 구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해외 관광객들은 올해 호치민시를 방문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치민시 당국은 “내년 이후부터 해외 관광이 가능해 질 것이다. 올해는 국내 관광을 육성하는데 주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호치민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라 3단계에 걸쳐 관광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시작된 1단계에서 호치민시는 관광회사들을 대상으로 ‘‘그린존’에서 일일 관광 패키지 상품을 운영할 수 있다’라고 전달했다.
호치민시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낮은 지역을 ‘그린존’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중에는 구찌군(Cu Chi)과 껀저군(Can Gio)을 비롯해 역사유적과 생태관광으로 유명한 지역 등이 포함된다.
해당 여행 상품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하거나 코로나19에서 완치된 기록이 있어야 한다. 관광회사를 비롯한 숙박 시설 및 모든 관광지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시행되는 2단계의 경우 호치민시 관계당국은 국내 관광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2단계가 시행되면 코로나19가 통제된 타 지역의 시민들도 호치민시를 관광할 수 있다.
호치민시는 2022년부터 모든 관광활동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내년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관광객들도 호치민시를 방문할 수 있다.
이번 코로나19 4차 유행에서 호치민시에서는 4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신속하게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였으며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변경했다.
호치민시는 기존의 코로나19 제로 전략에서 벗어나 팬데믹과 공존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이달 1일부터 호치민시는 팬데믹과 관련된 제한 규정을 대부분 폐지했다. 수많은 사회경제활동의 재개를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