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멤버 리사의 태국 고향 부리람주에 K-POP 복합문화공간이 열렸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글로벌 K-POP 열풍을 이끌고 블랙핑크는 태국 출신 멤버 ‘리사’의 존재로 아세안 국가 청소년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고 있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원장 조재일)은 지난 11일 태국 북동부 부리람의 논수완 피타야콤 중-고등학교에 현지 학생들이 K-POP을 쉽게 배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및 멀티미디어실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복합문화공간과 멀티미디어실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블랙핑크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마련한 것이다.
현판식에는 주태국 이욱헌 대사와 아누퐁 부리람 부주지사 그리고 논수완 피타야콤 학교 학생 40여명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현판식에 앞서 한국문화원은 K-POP 보컬 특강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도 오는 22일까지 진행될 K-POP 댄스 아카데미 강의 첫회를 각각 진행했다.
행사에는 논수완 학교 학생들의 태국 전통 축하 공연과 더불어 태국 K-POP 커버댄스 우지(UZI) 팀이 블랙핑크 히트곡을 공연하며 축하했다.
리사는 영상 축하 메시지에서 "이번 기회가 학생들에게 값진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더 나은 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고 문화원측은 전했다.
이욱헌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의 소프트파워가 태국 전통문화와 결합해 '라리사'라는 세계적인 K팝 히트곡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양국의 활발한 문화교류는 세계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남녀 한복 4벌과 한국문화 관련 도서 100권 등을 기증했다.
리사는 ‘라리사(LALISA)’ 뮤직비디오에서 태국 전통의 금 머리 장식과 전통 의상을 착용하고 있다. 또한 고향인 부리람의 유명한 유적지로 태국의 상징적 특징을 보여주는 파놈룽(Phanom Rung) 석조 사원을 뮤직비디오의 배경지로 선택했다.
9월 10일 공개된 이후 유튜브 조회 수 3억3000만 회를 넘겼다. 태국의 전통 문화를 동시에 선보이고 있는 리사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프라윳 찬오차(Prayut Chan-ocha) 태국 총리는 칭찬했다.
그는 “정부는 창조 경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가의 소프트 파워를 홍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