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격리 10일’ 한국 ‘오미크론’ 후폭풍..태국행 줄 취소

  • 등록 2021.12.03 04: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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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0시부터 16일까지 해외국가서 입국 ‘무조건 10일간 격리’ 발표

 

“태국 무격리 입국으로 승객 두 배로 늘었었는데…”

 

무격리 입국으로 태국을 찾았던 한국인들이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후폭풍으로 한숨을 내쉬고 있다. 태국여행을 세웠던 관광객들도 발길을 멈췄다.

 

한국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3일 0시부터 16일까지 모든 해외 국가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은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2일 대한항공 방콕지점에 따르면 한국 정부 발표 직후부터 방콕행 항공편 취소가 속출했다.

 

지난달 1일 태국정부사 한국 등 63개국의 백신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코로나19 사태 기간 격리가 이뤄질 때는 한 편당 50명 안팎의 승객에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 이후 100명 안팎으로 두 배로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각각 12월 말과 내년 1월 초부터 예정하고 있던 푸켓 전세기 운항은 이미 지난주에 ‘예약 승객 저조’로 연기했다.

 

골프 관광객이 몰리는 북무 치앙마이로의 전세기 운항도 오미크론 및 10일 격리 조처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태국이 외국 관광객의 입국방법도 대폭 완화하면서 관광열기를 끌어오려고 했지만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새로운 코로변이 ‘오미크론’(Omicron)에 대한 염려가 새 이슈로 등장했다.

 

“등장한 최악”이라는 평가 속 새 변이 등장에 2년간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는 여전히 불안감과 공포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박세연 기자 saymond@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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