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에 증권사들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올리고 있다.
이에 개인투자자들 중 빚을 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들의 부담도 증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저금리 기조에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빚을 내 주식을 매수했으나 이제 이자 부담과 하락장이 맞물리면서 신용 거래에 대한 부담이 커플링이 되는 ‘이중고’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DB금융투자, 메리츠증권 등은 6월 2일부터 신규 매수분에 대한 신융거래융자 이자율을 일부 인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융자 기간 7일 이내의 이자율을 연 4.50%에서 4.7%로 0.25%p 올렸다.
8~15일은 7.00%에서 7.25%과 16~30일(7.40%에서 7.65% 이자율도 0.25%p 높였다.
지난 3월에 구간별로 0.4~1.6%p씩 이자율을 올린지 3개월만에 인상에 나선 것이다.
다만 융자 기간 31~60일은 8.70%, 71일~90일은 9.20%, 91일~300일은 9.50%로 이자율을 유지한다.
DB금융투자는 이자율을 전 국간에 걸쳐 0.20%p씩 인상한다.
융자 기간 91~350일에 적용하는 이자율은 현재 9.51%에서 9.71%로 올라 10%에 육박하며 90일 이내 이자율도 5.18~9.08%에서 5.38~9.28%로 인상한다.
메리츠증권은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0.10%p 올려 융자 기간에 따라 이자율이 기존 5.81~8.80%pd서 5.91~8.90%로 상승한다.
지난 6월 23일 유안타증권은 이자율을 0.25%p 인상했고 대신증권은 6월 6일이 융자 기간 8일 이상인 매수분에 대해 이자율을 0.50%p 인상했다.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다올투자증권은 이미 지난 4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최대 0.20p까지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