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세 걸그룹 ‘뉴진스’에 베트남 출신 ‘팜응옥한’ 시선집중

  • 등록 2022.09.03 09:07:03
크게보기

부모 베트남인 호주생...뉴진스는 ‘Attention’ 한국 멜론차트 14일 연속 1위

 

 

한국 대세 아이돌 그룹에 베트남 출신 멤버가 있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뉴진스(NewJeans)는 최근 한국 여자 아이돌계의 대세로 등장했다. 인기의 척도인 각종 음원 차트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뉴진스는 한국 멜론 일간 차트에서 14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그룹은 글로벌 최고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의 하이브(HYBE) 신규 레이블이자 하이브 브랜드총괄(CBO) 출신 민희진 대표이사가 이끄는 어도어(ADOR, All Doors One Room의 약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걸그룹이다. 지난 1일 데뷔 앨범 ‘New Jeans’의 음원을 발표했다.

 

 

뉴진스가 특별한 이유는 멤버 중 베트남 출신 ‘팜응옥한(Pham Ngoc han, 본명)’(아래 하니)이 있다는 것이다. 한국 대형 기획사에서 데뷔한 최초의 베트남 출신 멤버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뉴진스가 등장하자 베트남 현지에서는 글로벌 최고 걸그룹으로 인기를 떨치고 있는 한국 '블랙핑크'의 태국출신 리사처럼, 하니가 베트남 출신 글로벌 아이돌의 새 스타로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뉴스들이 쏟아졌다.

 

17세인 하니는 데뷔곡 ‘Attention’ 뮤직 비디오에서 양갈래를 한 깜찍한 인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키치함을 의인화한 것 같다는 평을 들었다. 동그란 눈과 짧은 턱 때문에 토끼가 연상될 때가 많고, 입술에 점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2004년생으로 호주에서 태어나고 멜버른에서 자랐지만 하니의 부모는 베트남인이다. 하니의 아버지는 하노이, 어머니는 호치민시 출신이며, 집에서는 거의 베트남어로 대화한다.

 

 

부모의 고향인 베트남을 여러 번 여행한 경험이 있다. 여동생과 함께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찍은 사진도 있다. 덕분어 베트남어와 영어를 동시에 유창하게 구사한다. 뉴진스 데뷔를 앞두고 배운 한국어도 수준급이다.

 

하니는 2019년 7월부터 몇 개월 동안 멜버른에서 베트남계 친구들과 함께 케이팝 커버 댄스팀 Aemina(에미나)로 활동했다.

 

2019년 10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오디션에 합격해 2년여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다. 2021년 연습생 시절에는 BTS의 글로벌 히트곡인 ‘퍼미션투댄스’ 뮤직비디오(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에 출연하기도했다.

 

영국과 아일랜드 4인조 그룹 원디렉션을 좋아해 초등학교 시절 멜버른 콘서트를 참석하기도 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태권도를 배웠다. 할아버지가 태권도 학원에서 일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여행 와서 경복궁을 방문했고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도 있을 정도로 한국과 인연이 있다.

 

뉴진스(NewJeans)는?

 

민지(한국, 04), 하니(베트남-호주, 04), 다니엘(한국-호주, 05), 해린(한국, 06), 혜인(한국,08) 등 5인조 다국적 걸그룹이다. 멤버 전원이 한국어, 영어를 모두 구사한다.

 

데뷔 앨범의 첫 번째 타이틀곡 ‘Attention’은 지난 8월 11일 멜론 일간 차트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찍은 후 월 24일까지 14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두 번째 타이틀곡 ‘Hype Boy’와 세 번째 타이틀곡 ‘Cookie’는 24일 멜론 일간 차트에서 각각 3위와 10위를 기록하며 차트를 점령했다.

 

 

이밖에도 뉴진스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도 눈에 띄고 있다. ‘Hype Boy’, ‘Attention’, ‘Hurt’, ‘Cookie’ 등 데뷔 앨범에 수록된 4곡이 나란히 글로벌 스포티파이 ‘일간 바이럴 송’ 차트에 올랐다

 

한편 민희진 대표는 지난 20년간 K-POP 산업에서 ‘우먼파워’를 뽐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02년 SM에 공채 평사원으로 입사한 민희진 대표는 SM 퇴사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등기이사 자리까지 올랐다.

 

‘걸그룹의 정석’이라 통하는 ‘소녀시대’의 콘셉트 기획을 시작으로, f(x), 레드벨벳 등에 독특한 시각적 이미지를 부여했다. ‘샤이니’를 통해 ‘컨셉티브’라는 개념, ‘엑소’의 심벌과 세계관 구현 프로젝트도 주도했다.

박명기 기자 highnoon@aseanexpress.co.kr
Copyright @2019 아세안익스프레스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 ASEANEXPRESS |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65(1103호, 서초동) 발행인-편집인 : 박명기 | 등록번호: 서울 아 52092 | 등록일 : 2019년 01월 19일 발행일 : 2019년 4월 10일 | 전화번호 : 070-7717-326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성진 Copyright @2019 아세안익스프레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