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21146/art_16685891805773_8439c5.jpg)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함께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아세안 핵심 파트너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정부 간, 기업 간 양해각서 10건을 체결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구체화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사전 환담에서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가진 양국이 공급망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하며 “그 일환으로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 첨단 제조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Making Indonesia 4.0'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최적의 파트너임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디지털 경제 분야를 비롯해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서로의 강점을 살려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은 투자분야 고위급 대화 출범 MOU, 한-인니 경제협력 MOU 개정 등 6건의 정부 MOU를 체결했다. 또한 신수도 이전 모빌리티 AAM MOU와 스마트시티 조성 협력 MOU,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MOU 등 4건의 기업 MOU를 체결했다.
이번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투자 분야 고위급 대화 출범 ▲한·인도네시아 경협 2.0(디지털 파트너십)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녹색전환 이니셔티브 ▲ 인프라 개발 협력(신수도, 중전철, 해양 교통) 등을 구체화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 BNDCC에서 한-인니 기업인들과 함께 양국 경제협력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21146/art_16685891814414_7101de.jpg)
■ 한-인니, 디지털·공급망·기후변화 등 협력…MOU 10건 체결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민간이 디지털과 공급망, 기후변화, 개발·투자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1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이 14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양국의 주요 기업인들이 참여했다.
양국은 이번 경제인 행사에서 ▲한-인니 경협 MOU 개정(디지털 파트너십) ▲녹색 전환 이니셔티브 ▲핵심 광물 협력 ▲인프라 개발 협력 등 총 10건의 양해각서(공동성명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는 디지털, 공급망, 친환경, 개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 산업, 에너지, 무역협력뿐 아니라 디지털 교역 원활화, 산업디지털 전환 협력 강화
한국 산업부와 인니 경제조정부가 채택한 ‘한-인니 경제협력 MOU’ 개정안은 그동안 양국이 중점 추진해 온 산업, 에너지, 무역협력 뿐 아니라 디지털 교역 원활화, 산업디지털 전환 등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인니는 동남아 최대 규모 전자상거래 시장이고, 한류 콘텐츠 최다 소비국이다.
또 디지털 협력의 일환으로 한국 LG CNS와 인니 신수도청은 ‘신수도 이전 스마트시티 조성 MOU’를 체결해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신수도 이전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협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G20 정상회의 세션에 참석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21146/art_16685891810145_6c1804.jpg)
양국은 경제안보(공급망)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와 인니 중기부는 경제안보 협력을 위해 공급망, 스타트업 교류 등의 내용을 포함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협력 MOU’를 체결하고 향후 아세안 지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내용은 공급망, 스타트업/VC 교류, 중소기업 정책교류 등이다.
■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MOU’ 체결...현대차 동칼리만탄 신수도 이전사업 협력
한국 광해광업공단과 인니 니켈 협회는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MOU’ 체결을 통해 광물 공동 탐사, 광산 프로젝트 정보교류 등 양국 간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광물·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환경부와 인니 공공사업주택부는 ‘녹색전환 이니셔티브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아태지역, G20 주요 경제국 및 국제기구 등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기후행동 가속화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국토부와 인니 교통부, 자카르타주 3개 기관은 ‘자카르타 MRT(Mass Rapid Transit) 4단계 개발 협력 MOU’를 체결해 사업의 가속화와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인니 도시철도 민·관 협력사업(Private-Public Partnership) 참여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국 현대차는 인니 정부가 추진중인 동칼리만탄 신수도 이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니 신수도청 및 교통부와 ‘신수도 이전 모빌리티 AAM(Advanced Air Mobility)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국 해양수산부와 인니 교통부는 ‘한-인니 해양 교통 협력 MOU’를 체결해 스마트 항만 등 해양 교통 인프라, 해양 교통안전 등 양국의 해양 교통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분야 고위급 대화도 출범시켰다.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기업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21146/art_16685896193322_120f20.jpg)
한국 기획재정부와 인니 해양투자조정부는 양국 간 투자 분야 협력 촉진 필요성 증대에 따라 ‘한-인니 투자 분야 고위급 대화 출범 MOU’를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투자 프로젝트 발굴·실현, 투자 프로젝트 ‘패스트트랙’ 채널로 활용 등이다.
한편 전경련과 인니 상공회의소는 ‘한-인니 경제인 간담회’을 열고 양국 주요 경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 디지털, 청정에너지 등 분야에 대한 상호호혜적인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