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의 입대로 활동을 중단했지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티켓 파워는 여전히 막강했다.
슈가가 지난달 발표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D-데이’(D-day)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위에 올랐다.
2일(이하 한국시간) 빌보드는 최신 차트(6일 자)를 통해 ‘D-데이’가 한 주간 14만 장 팔려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슈가의 실물 음반 판매량은 12만 2000장이었다. 스트리밍 환산 수치는 1만2 500장, 다운로드 환산 수치는 5500장이었다. 실물 음반으로는 이번 주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이 됐으며 올해 들어 네 번째로 가장 높은 주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슈가는 RM과 지민 이어 BTS의 ‘톱10’ 3번째 멤버로 올랐다. 특히 지민이 지난달 초 ‘페이스’(Face)로 2위를 기록한 ‘역대 케이(K)팝 솔로 가수 최고 순위’와 같다. RM은 지난해 ‘인디고’(Indigo)로 3위를 기록했다.
지민의 솔로 음반의 타이틀곡인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올랐다.
슈가는 솔로 활동명 ‘어거스트 디’(Agust D)로 2016년 ‘어거스트 디’, 2020년 믹스테이프 ‘D-2’ 이후 약 3년 만에 내놓는 첫 정규 앨범이다. ‘어거스트 디 트릴로지(3부작)’으로 전곡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1위는 8주간 정상을 지키고 있는 미국 컨트리 가수 모건 월렌의 ‘원 싱 앳 어 타임’(One Thing at a Time)이다.
한편 BTS는 진-제이홉 등 멤버들의 잇단 군 복무로 그룹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지민과 슈가 등 솔로활동과 뉴진스, 세븐틴 등 다른 아티스트들이 맹활약했다.
하이브(HYBE)는 올해 1분기 실적이 해당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525억 원(41.7%↑), 매출은 4106억 원(44.1%↑)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