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02년부터 2022년까지 21년 연속 국내 매출 1위 기업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 6월 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1996~2022년 사이 27년간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000대 기업(국내 상장사 중 매출 기준 상위 1,000곳)의 매출 규모는 약 1,993조원이며,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 숫자도 258곳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2022년 2,000조원을 기록한 1000대 상장사 매출액은 1996년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2021년의 1,734조 원 대비 1년 새 매출이 14.9% 넘게 상승했다.
상장사 1,000곳 중 82.5%에 달하는 825곳은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매출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2022년 별도 기준 매출 211조 8,674억원으로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으며, 연결기준으로는 302조 2,313억원으로 매출 3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2002년에 삼성물산을 제치고 국내 매출 1위 자리에 처음 오른 이후 21년 동안 계속해서 1위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2022년 1,000대 기업 매출 중 삼성전자 비중은 10.6%로, 2020년(11.2%), 2021년(11.5%) 대비 소폭 감소했다.
매출 2위는 한국전력으로 68조 9,515억 원을 기록했으며 3위는 현대차동차로 65조 3,08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매출 1조원이 넘는 ‘매출 1조 클럽’에 든 기업은 258개로 2021년 229개 기업보다 29개(12.7%) 증가했다.
‘매출 10조 클럽’에 든 기업은 38개로 ▲대한항공(13조 4,127억원) ▲삼성증권(13조 1,220억원) ▲LG에너지솔루션(10조 5,817억원) ▲GS리테일(10조 5,693억원) ▲동양생명(10조 2,622억원) 등이 2022년 새로 합류했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재료 가격이 오른 것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면서 작년 기업 매출이 늘었다.”며 “올해는 자동차, 이차전지 업체를 제외하면 작년보다 매출이 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