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배 외교부 아세안국장이 세션1 외교-협력 발제자로 나서 KASI등을 발표했다. 사진=박명기](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30626/art_16878380604853_ded2c2.jpg)
“우리는 더욱 강력하게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 한국은 아세안(ASEAN)의 진정한 친구다.”
KASI(한-아세안 연구대상)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제 23차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태평양 전략의 비전과 원칙을 공개한 이후 인태전략의 최초 지역 정책이다.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 포럼’에서는 지난 4월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KASI의 주요 내용과 8개 중점과제가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김동배 외교부 아세안국장은 포럼 세션1 외교-협력에서 발제자로 나서 ‘한-아세안 연대구상과 인도네시아’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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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장은 “KASI(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는 지난 30여년간 쌓아온 한-아세안 협력 성과에 기반한 아세안에 특화된 정책이다. 아세안 3대 공동체(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를 아우르는 포괄적-호혜적 협력으로 아세안과 한국, 나아가서 인태지역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할 것이다”이라고 KASI를 설명했다.
한국은 우선 2024년에는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SP)를 수립하고 아세안 회원국과의 양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각국에게 제안했다. 지금까지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김 국장은 “오는 7월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9월에 예정되어 있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내년 CSP 수립에 관한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한국의 아이디어 등을 아세안국가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세안이 갖고 있는 다양성, 각국과 특성과 수요를 고려해 양자관계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아세안의장국이다. 한국은 한-아세안 FTA 체결에도 조코위 대통령의 리더십을 기대한다.
![ 1세션 외교-안보협력에서 김동배 외교부 아세안국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명기](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30626/art_16878380648332_62e20e.jpg)
김 국장은 “그 중에서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이 중요하다. 9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을 준비 중이다 AOIP도 반응이 좋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방산협력이 활발하다. 한국 잠수함 체계를 첫 수입국이고,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북학 핵실험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포럼의 기조연설을 한 하산 위라유다(Hassan Wirajuda) 전 인도네시아 외교부장관이 장관시절 2차례 한국과 북한을 방문하면서 중재역할을 했다.
김 국장은 “디지털과 미래산업에서 한국-인도네시아는 협력이 진행중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전기차는 현대자동차가 주도한다. 3월 현대차 공장 완공, 지난해 배터리 공장 기공식 등 총생태계까지 확대되는 중이다. 지난해 11월 G20에서 윤석열 대통령-조코위 대통령 양자회담에서는 디지털 관련 10개 MOU가 체결되었다”고 말했다.
기후문제와 체세대 디지털 미래세대 교류도 짚었다. 그는 “한국어 지원을 통해 한국에서 공부하고 첨단과학기술을 자국으로 기술을 수입할 수 있는 순선환을 지원할 수 있다. 2019년 영리더스포럼이 생겼는데 코로나19로 멈췄다. 2차 포럼을 한국에서 개최할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다 기금을 현재 연간 2400만불에서 2027년 4800만불까지 2배의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야얀 물야나 인도네시아 외교부 외교정책-전략청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명기](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30626/art_16878380611027_63a25a.jpg)
이에 대해 야얀 물야나 인도네시아 외교부 외교정책-전략청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수교 50년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짧은 역사지만 굉장히 달라지고 역동적이다. 대립할 문제가 없다. 번영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둠 속에서 친구와 함께 걷는 것이 밝은 곳을 혼자 걷는 것보다 낫다”고 속담을 인용해 “서로 영향을 주며 함께 인도-태평양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국동남아학회 부회장인 김형종 연세대 교수. 사진-박명기 ](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30626/art_16878380632178_b1611c.jpg)
세션1 외교-협력 토론에서는 김형종 연세대 교수는 "KASI를 아세안공동체 실현하려면 전략과 비전과 함께 재정마련과 구체적인 협력을 해야 한다. 당장 국가이익이 아닌 오랫동안 이어져온 규범도 살펴야 한다. 규범적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프리 아구살림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교 아세안센터 상담이사. 사진=박명기](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30626/art_16878380639716_de01ca.jpg)
다프리 아구살림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교 아세안센터 상담이사(교수)는 “인도네시아에는 코리아센터가 있다. 저희 세대는 일본 드라마에 빠졌다. 다음세대는 한국이다. KASI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한방향으로만 되면 안된다. 인도네시아를 더 알 수 있는 다방면 협력을 해야 나중에 지도자가 될 젊은 세대와 더 가까워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