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 신화망은 중국 국가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가 아프리카 수출입은행(Afrexim Bank)과 4억 달러(원화 약 5,292억 원) 규모의 융자 협정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본부에서 체결된 이번 협정은 아프리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로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이 4억 달러를 정기 대출하는 ‘개발중점협정’이다.
협정식에는 중국 국가개발은행 탄 지옹(Tan Jiong) 사장과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베네딕트 오라마(benedict oramah) 총재가 참석했다.
대출기간은 7년으로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의 대출 조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이 직접 대출을 신청하거나 수출입은행과 연계된 금융중개기관을 통해 간접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베네딕트 오라마 총재는 “아프리카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충분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융자를 받기 어렵다.”며 “중국 국가개발은행의 이번 대출은 이들의 융자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동의 촉진, 아프리카-중국 간 무역 증대 등에 두 은행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발전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년간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은 중국 개발은행로부터 3차례 대출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