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싱가포르 경제가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16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싱가포르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로 2.1%를 제시했다. 지난 1월에 전망한 수치와 동일하다.
3월 13일에 발표된 싱가포르 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의 전망보다는 낮은 수치다. 통화청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023년 12월에 예측한 2.3%에서 0.1% 높아진 2.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은 올해보다 0.2% 증가한 2.3%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성장률 전망치는 3.1%에서 3.2%로 0.1%포인트 높여 잡았다.
'선거의 해'를 맞아 재정 지출이 확대되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2023년 6.8%에서 2024년 5.9%, 2025년 4.5%로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는 2.1%에서 2.7%로 0.6%포인트 상향조정해, 예상보다 높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세계경제전망을,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상대로 수정전망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