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5월 4일 말레이시아 주요 지역 날씨

  • 등록 2024.05.04 0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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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2억 4천만 명의 어린이들이 폭염으로 질병과 사망 위험에 처해

 

 

동남아시아 전체가 펄펄 끓고 있다.

 

태국은 올해 열사병으로 사망한 사람이 최소 30명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사망자는 37명이다. 캄보디아 한 군부대에서는 더위와 탄약의 결함으로 추정되는 폭발로 군인 20명이 사망했다. 12만명이 넘는 미얀마 난민들은 43도까지 치솟는 폭염에서 물부족으로 고통스러운 캠프생활을 하고 있다. 필리핀의 공립학교는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유니세프는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2억4천만 명의 어린이들이 폭염으로 질병과 사망 위험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는 에어컨 보급률이 80%가 넘고 태국은 40% 정도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는 20%를 넘지 못한다. 더위를 식히는 방법이 없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기후 변화와 서태평양의 강력한 엘니뇨 현상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코타키나발루는 오전 6시(현지 시간) 현재 26도이며 약간 흐리다. 낮에는 대체로 흐리고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다. 낮 최고기온은 33도로 어제와 같고 체감온도는 40도로 어제보다 1도 떨어졌다. 최대 자외선 지수는 10으로 5단계 중 4단계인 매우 높음이다. 햇볕에 노출 시 수십 분 이내에서 피부화상을 입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저녁엔 대체로 흐리고 소나기가 짧게 오겠다. 강수량은 5.3mm이고 최저 기온은 25도다.

 

쿠알라룸푸르는 오전 6시 현재 26도이고 하루 내내 흐리겠다. 오후에 일부 지역에 뇌우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3.0mm다. 낮 최고기온은 어제와 같은 33도이며 체감온도도 40도로 어제보다 1도 높다. 밤 늦게 일부 지역에 뇌우가 있겠다. 최저 기온은 25도이며 체감온도는 30도다.

 

페낭 섬은 오전 6시 현재 27도이며 대체로 흐린 날씨가 계속되겠다. 낮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훨씬 높은 34도이며 체감온도는 41도까지 올라가겠다. 최대 자외선 지수도 9이므로 매우 높은 4단계다. 저녁 최저기온은 26도이고 체감온도는 33도다. 무더운 하루가 되겠다.

 

조호르바루는 오전 6시 현재 27도다. 하루 내내 흐리겠다. 오전 중 일부 지역에 뇌우가 오겠고 강수량은 5.2mm다. 낮 최고기온은 32도로 어제와 같다. 체감온도도 38도로 어제와 같다. 저녁엔 강수량은 없고 흐리기만 하다. 최저 기온은 26도이며 체감온도는 31도다.

 

조성진 기자 genequal@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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