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의 주요 금융기관 중 씨티그룹이 가장 강력한 방역정책을 예고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월 7일(미국 현지시간) 1월 14일까지 백신 의무화 명령을 공고하고, 이에 따르지 않는 직원들을 무급휴직 처분하고 직원과의 고용계약을 1월 말 종료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씨티그룹은 2021년 10월에는 백신 접종 완료가 고용의 조건이라고 의무화 조치 시행을 예고한 바 있다.
2021년 3월 취임한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행정명령에 협조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이번 통보에 대해서 밝히면서, ‘백신 의무화 조치’가 사무실에 복귀하는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은행의 이번 조치는 미국내 사무실에서만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씨티그룹은 직원 9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마감시한을 앞두고 접종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 접종 정책은 현재 미국 금융사 중 가장 강력한 정책으로 JP모건, 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타 금융사들은 백신 접종을 권장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