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범죄자들은 해외 도피처로 캄보디아를 최고로 선호한다.” 조선일보 3일자에 따르면 동남아 주요 관광지인 캄보디아가 국내 범죄자들이 ‘해외 도피처’로 선택한 1위 국가로 떠올랐다. 2일 입수한 경찰청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1~5월에만 한국인 102명이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뒤 캄보디아로 도피하거나 캄보디아 현지에서 범죄를 저질러 신고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간 최상위권을 차지했던 중국 89명, 베트남 7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그렇다면 왜 캄보디아가 '해외 도피처' 1위가 되었을까. 신문은 캄보디아가 범죄에 관대한 나라라는 인식이 있고, 도피 범죄자들의 뒤를 봐주는 조직이 있다는 것을 꼽았다. 김건 국민의힘 의원실이 외교부에서 받은 자료 분석도 전했다.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 또는 감금 신고도 지난해 221건이나 됐다. 2023년 21명에서 지난해 221명으로 1년 만에 10배 이상으로 늘었다. 현지 영사콜센터에 접수된 납치-감금 관련 신고도 같은 기간 40건에서 586건으로 늘었다.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피해 3년째 해외 도피 중인 배상윤(58) KH그룹 회장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필리핀-베트남 등을
‘오징어게임3’이 시즌1, 2에 이어 전세계 팬들을 제대로 홀렸다. 3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의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지난달 23~29일 ‘오징어 게임 3’의 시청시간은 3억684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단 사흘 만에 전 세계에서 약 3억7000만 시간을 시청한 셈이다. 이를 전체 러닝타임(6시간8분)으로 나눈 시청 수는 6010만이었다. 주간 기준으로는 시즌1의 둘째 주(6980만 시청 수), 시즌2의 첫째 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오징어게임3’는 공개 첫 주 넷플릭스가 서비스 되는 93개국 모두에서 1위를 했다. 넷플릭스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오징어게임2’는 첫 주 92개국에서 1위를 했다. ‘오징어게임3’은 지난주 비영어권 TV쇼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영어권 TV쇼, 영어-비영어 영화까지 합쳐도 단연 시청 수가 높았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영국, 일본,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9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시즌3으로 4년 동안의 여정을 마친 오징어게임3의 인기는 틱톡에서도 ‘오징어게임3’ 소재 콘텐츠가 수억개가 쏟아질 정도로 상한가다. 빅뱅 탑이 연기한 타노스의 하이라이트만 편집해 올린 외국인도
미국이 베트남과 관세율 인하와 시장 개방이라는 무역 합의를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와 합의를 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대화 후 베트남과 막 무역 합의를 했음을 발표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는 우리 두 나라가 협력하는 위대한 합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세계 각국에 책정한 ‘상호관세’의 유예기간 만료인 8일(미국 시간)을 앞두고 전격 합의를 한 것이다. 트럼프는 “미국 영토로 들어오는 모든 베트남산 상품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한다. 제3국이 베트남을 경유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 상품에 대해서는 4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베트남에 대해 46%의 상호관세율을 책정했다. 두 나라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이를 20%로 대폭 인하했다. 베트남 미국산 수입에는 0% 무관세다. 미국은 영국에 이어 두번째이자 아시아 국가와는 첫 타결했다. 이는 한국과 일본 등 현재 미국과 협상 중인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게는 기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는 두 나라 공동성명 초안에는 베트남이 미국 기업 보잉의 항공기 5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39) 태국 총리가 정무정지를 당했다. 왕실 모독죄로 기소된 아버지인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76) 전 총리는 같은 날 재판이 시작되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태국 헌법재판소가 패통탄 총리에 대한 해임 심판 청원을 받아들이며, 헌법 윤리 위반 여부를 심리하고, 판결 때까지 총리 직무 정지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패통탄은 지난달 15일 캄보디아 실권자인 훈센(Hun Sen, 74) 전 총리와 9분여간 통화에서 그를 ‘삼촌’이라 부르며, 분씬 팟깡 타이군 제2군 사령관을 험담했다. 온라인에 유출된 통화 녹음에서 그는 “분씬 사령관이 반대 진영에 속한 인물이다. 우리 의도와 다른 반대편 사람들의 말을 듣고 분노하거나 좌절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2군 사령관은 멋있어 보이고 싶어한다. 그가 하는 말은 국가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우리는 국경에서 충돌이 일어나기 전의 평화를 원한다”고도 했다. 통화 유출 직후인 6월 19일, 연립정부의 주요 보수 파트너이자 제2당인 품짜이타이당이 연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일순간에 패통탄 내각은 존립 위기에 놓였다. 패통
. “공유는 그렇게까지 인정사정없이 때리지는 않았는데...” ‘오징어게임’ 속 딱지녀의 정체가 화제다.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이 이틀 연속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30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3'은 전날 기준으로 이틀 연속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영국 등 플릭스 패트롤이 순위를 집계하는 93개국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시리즈3가 막바지로 치달아 엔딩 장면을 두고 강렬한 장면이 등장한다. 차를 타고 미국 LA의 한 골목길을 지나고 있던 이병헌(프론트맨)이 뒷골목에서 딱지치기 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병헌이 차창을 내렸는데 딱지치기를 이긴 여성이 덩치 큰 남자를 상대로 무지막지한 뺨을 갈겼다. 그것도 연속으로 이기고 뺨을 갈린다. 그리고 멀리서 눈이 마주친 이병헌을 바라보며 묘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소위 ‘딱지녀’는 단정히 묶은 금발 헤어와 블랙 슈트 차림이었다. 이는 바로 황동혁 감독이 특별출연 시킨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었다. 황 감독이 직접 딱지치기 시범을 보였다는
“우리는 손흥민 팬! 멋진 무대로 즐거운 추억을 선물드립니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8월 3일(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훗스퍼(이하 토트넘)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의 맞대결에서 K-POP 레전드 그룹 ‘2NE1(투애니원)’이 하프타임 쇼 아티스트로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2NE1(CL,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은 데뷔와 동시에 K-POP 씬을 뒤흔든 4인조 걸그룹이다. 강렬한 콘셉트와 유니크한 스타일로 국내외 음악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Fire’, ‘I Don’t Care’, ‘내가 제일 잘 나가’, ‘Come Back Home’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글로벌 팬덤을 구축했고, 한국 걸그룹 최초로 월드투어를 성사시키며 K-POP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데뷔 첫 해,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쥔 최초의 걸그룹으로 주목받았고, 연간 차트 TOP 10에 세 곡을 동시에 올린 최초의 걸그룹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빌보드 200 차트 61위에 오르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2022년, 미국 코첼라(Coachella)에서 깜짝 완전체 무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소장 강희정)는 2025년 7월 4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Global Asia 1960(글로벌 아시아 1960)’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미-소 양 진영으로 세계가 갈라졌던 냉전기 아시아인들이 경험한 ‘시간’과 ‘공간’은 어떤 모습이었고, 누가 이를 만들었는가? 새로 탄생한 아시아의 독립국가들은 급변하는 세계에 어떻게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구축했을까? ‘글로벌 아시아 1960’은 냉전기 아시아인들의 사회와 삶을 연결하여, 지역 간 공통점과 상호연결성을 메타내러티브로 구성하기 위한 본 연구소의 첫 시도다. 동아연구소는 창설 이래 아시아의 정치-역사-경제-문화적 변동과 세계적 위상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1960년대 아시아’를 주제로 냉전의 경험과 양상, 행위자들과 역학관계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이로써 대결과 갈등의 냉전으로만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시아 각 지역이 공유하는 경험의 세계로 냉전의 거대 서사를 제안할 가능성을 열어보고자 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총 5개국 학자 8명이 4개의 주제별 패널로 나누어 발표를 한다. 패널마
세계적 최고 아이돌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콘서트 '데드라인(DEADLINE) 월드 투어' 중 싱가포르에서 11월 열린 콘서트 티켓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화권 연합조보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경찰을 인용해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을 구하려다 사기를 당하는 사건이 급증했다. 싱가포르 경찰은 “2주간 11월 개최 예정인 블랙핑크 콘서트 '데드라인 월드 투어'와 관련된 사기 신고가 최소 18건 접수됐다. 현재까지 피해 금액은 2만6000싱가포르달러(약 2765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대부분이 텔레그램, 샤오훙슈, 페이스북 메신저 등 메신저나 소셜 플랫폼에서 티켓 판매 정보를 접하고 '암표' 구매에 나섰다. 위조된 티켓의 캡처본이나 결제 영수증 영상을 보여줬다. 티켓의 수량이 많지 않고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는 이유 등으로 선입금을 요구하고 티켓을 약속했다. 하지만 일부는 티켓을 받지 못하고 연락 두절을 겪었다. 블랙핑크는 2023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콘서트에도 최소 128건의 콘서트 관련 사기 신고가 접수됐다. 총 손실 규모는 20만6000싱가포르 달러(약 2억 2,029만 6,400 원)를 넘어섰다. 지난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플레이원 코리아가 게이머를 위한 실시간 소통의 장, 아시아 최대 게임 소셜 플랫폼 ‘플레이원’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플레이원은 게임을 혼자서 즐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함께하는 즐거움에 집중한 커뮤니티 중심의 플랫폼이다. 유저는 자신이 즐기는 게임에 딱 맞는 메이트를 실시간으로 찾고, 음성 채팅을 통해 대화를 나누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단순한 매칭 앱이 아닌, 게이머들 간의 실력과 성향, 취향을 바탕으로 더 깊이 있는 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플레이원은 이미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수백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게임 유저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보이스 중심의 소통 기능과, 유연한 팀 구성 시스템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게임메이트 매칭 기능을 통해 유저는 게임별로 등록된 보이스 샘플을 듣고, 플레이 스타일이나 성향이 맞는 유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시간에 맞춰 대화 후 게임을 함께할 수 있는 ‘주문형 매칭’ 기능과 즉시 플레이 가능한 유저와 빠르게 연결해주는 실시간 매칭 기능 ‘번개 주문 시스템’도 제공한다. 원하는 게임과 조건을 설정하면, 접속 중인 메이트와 자동 연결
KOTRA(사장 강경성)는 지난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프놈펜 미니 한류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한류 인기를 활용해 동남아 소비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캄보디아는 2024년 IMF 기준 경제성장률이 5.5%로 아세안(ASEAN)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평균연령 27.6세의 젊은 인구를 바탕으로 역동적인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우리 소비재 기업의 전략적 진출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프놈펜 다이아몬드 아일랜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K-뷰티, K-푸드, 생활용품 등 소비재 기업 55개사가 참가했다. 현지 및 인근국 바이어 110개사가 상담에 참여했다. 이틀간 330건의 1:1 수출상담과 함께 업무협약 3건이 체결돼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창출했다. 한류 콘텐츠를 연계한 마케팅도 박람회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K-POP 인기를 반영한 창원시-KBS월드 주관 ‘K-Pop 월드페스티벌 캄보디아 예선’과 아시아모델 페스티벌조직위와 함께한 ‘한류 홍보 아시아 모델 선발 페스티벌(Face of Cambo
한국관광공사는 필리핀 젊은층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콘텐츠를 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한류 등 한국문화 주요 소비자로 부상한 필리핀 MZ세대를 유치하고자 K-컬처 콘텐츠로 인기가 높은 현지 인플루언서 10명과 함께 숏폼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아고다의 조사에 따르면 필리핀 MZ세대에게 여행 전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채널은 ‘틱톡’으로 숏폼 형태의 콘텐츠 파급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이 점에 착안해 필리핀의 젊은 세대를 새로운 방한타깃으로 설정하고 이번 ‘K-컬처 숏폼 챌린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지난 12일부터 6일간 방한한 이 10명의 인플루언서들은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BIG콘서트, 아이돌 사관학교로 알려진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의 댄스클래스 체험 ▴나만의 맞춤 화장품 제작 ▴필리핀 현지 인기 드라마 촬영지 방문 ▴한식 쿠킹클래스, 한국식 치킨 만들기 등 다양한 K-컬처를 경험하며 촬영을 이어갔다. 이들은 공사 마닐라지사의 SNS 서포터즈 ‘K-Creators Club 2025’에서 선발된 인원들로, 팔로워가 100만 명 이상인 대형 틱토커 4명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일본-아세안국가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30% 할인 이용하세요.” 말레이시아 전역 대규모 여름 쇼핑 축제 ‘메가 세일’이 시작했다.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오는 7월 말까지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메가 세일 캠페인 2025(Malaysia Mega Sale Campaign, MMSC 2025)’이 시작되었다고 6월 2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관광청이 마스터카드(Mastercard)와 협력해 진행되는 전국 규모의 쇼핑 활성화 캠페인이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일본, 인도, 프랑스, ASEAN 주요 국가에서 출발하는 말레이시아행 항공권을 최대 30% 할인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여행객에게 혜택을 준다. 100여 개의 리테일 및 관광 산업 파트너와 15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세일 행사를 넘어, 말레이시아만의 다채로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쇼핑 경험 속에 녹여낸다. 말레이시아판 코리아그랜드세일 같은 것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말레이시아 쇼핑몰 협회(PPK Malaysia), 말레이시아 소매업협회(MRA), 말레이시아 유통체인협회(MRCA), 말레이시아 호텔협회(MAH), 말레이시아 테마파크 및 가족관광 협회(MATFA), 말레이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