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였다.” 박항서호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서 강적 일본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0경기에서 1승1무8패 승점 4점이었다. 베트남은 3월 29일 오후 7시 35분부터 일본 사이타마현 우라와시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최종 10차전을 치렀다. 이 경기서 베트남은 객관적 전력의 열세를 딛고 전반 1-0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선전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의 6연승을 저지하면서 동남아 팀으로는 사상 처음 진출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첫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일본은 7승 1무 2패 승점 22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확정했다. 이제 홈팬들 앞에서 축배를 들 예정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전반 19분 코너킥 찬스에서 2000년생 응웬탄빈이 헤더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일본은 박항서 매직에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호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로 밀릴 수 있는 처지로 몰렸다.
“월드컵 본선 탑승 위해 키르기스스탄과 평가전 연다.” 월드컵 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는 박항서호가 평가전을 통해 담금질에 나선다.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축구연맹(VFF)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8일 하노이에서 키르기스스탄과 평가전을 한다고 발표했다. VFF의 쩐꾸억뚜언은 “키르기스스탄은 강한 전력을 가진 팀이다. 베트남 정부가 제시한 코로나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조건 하에 이루어지는 경기”라고 강조했다. 올초 키르기스스탄축구연맹은 3월 자국에서 친선전을 열자고 VFF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은 무기한 연기됐다. 이번 평가전은 10월 13일 말레이시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베트남 대표팀에게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2년 만에 ‘베트남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61)의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베트남 국영 VTV1에서 4일 방영된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의 베트남 진출 이후 ‘동남아 국가 대결 무패’, 히딩크와 대결, 동남아시안(SEA) 게임에서 60년 만의 우승 등 베트남 국민을 감동시킨 장면들이 볼 수 있다. 촬영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했다. 분량은 53분이다. 박 감독이 9월 베트남 22세 이하(U-22) 대표팀을 이끌고 중국 우한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U-22 대표팀과 친선 대결을 펼치는 모습도 담겼다. 두 사람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박 감독은 수석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박 감독에게는 히딩크 감독과의 한국 4강 신화와 쌀을 많은 베트남이 합쳐 ‘쌀딩크’라는 별명이 생겼다.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12월 필리핀에서 열린 SEA게임에서 박 감독의 U-22 대표팀이 60년 만에 처음으로 베트남에 금메달을 안긴 감동의 순간이다. 2017년 9월 부임한 박 감독은 2년이 채 안되는 기간 축구를 초월해 베트남 ‘국민영웅’으로 우뚝 섰다. 2018년 1월 23세 이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또 박항서 매직이 온다, 베트남이 SEA게임에서 60년 만에 우승 확신한다.” 베트남 전역이 다시 박항서 열풍이다. 박항서를 이끄는 베트남 U-22(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동남아시아(SEA) 게임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와 우승을 다툰다. 전년 우승팀 라이벌 태국을 8강전에서 무승부로 탈락시킨 ‘박항서호’는 준결승에서 캄보디아를 4-0으로 대파했다. 다른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는 미얀마를 4-2로 꺾었다. 결승에서 만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같은 B조로 지난 1일 조별 리그 3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박항서호가 2-1로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더욱이 박항서호는 이번 대회 예선뿐이 아니라 인도네시아에 연전연승이다. 베트남 축구 성인 대표팀(A대표팀)은 지난 10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3차전서 3-1로 이겼다. U-23(23세 이하) 대표팀은 지난 3월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별 리그 1-0으로 이긴 바 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팬들이 SEA 게임 우승을 60년이나 기다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1959년 SEA게임 축구 우승 이후 아직 정상에 서지 못했다. 당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