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역대급 폭우로 섬 전체가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19일 밤부터 9시간까지 계속 쏟아붓은 폭우로 수도 자카르타는 도심 교통이 마비되었고, 전기·수도가 끊겨 많은 주민들이 대피했다. 지난해 1월 1일 자카르타 수도권에 발생한 홍수 이후 최대 규모다. 자카르타 남부 끄망지역 주택가부터 탄중바랏 기차역 주변, 자카르타 동부 폰쫄지역, 자카르타 서부 끄본즈룩 지역 등에 홍수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앞서 18일부터 21일까지 폭우와 홍수가 예상된다며 자카르타 수도권을 비롯해 자바섬 전체에 경보를 발령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지역의 2000억 원 규모 광역상수도 사업을 수주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와 인근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2000억 원 규모의 까리안 광역상수도 국제경쟁입찰사업을 한국수자원공사 컨소시엄이 현지 기업과의 경쟁 끝에 1월 5일에 최종 수주했다고 밝혔다. 까리안 광역상수도 사업은 2015년 6월에 착공하여 내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인 자카르타로부터 약 50km 거리에 있는 까리안 댐을 수원으로 하여 자카르타주, 땅그랑시, 남땅그랑시 3개 지자체에 하루 약 40만 톤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한국의 물관리 정책과 기술 전파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2017년 11월 한-인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수자원공사가 본 광역상수도 사업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제안하여 사업화하게 되었다. 정부간 협력을 토대로 물관리 전문 공공기관이 사업을 제안하여 수주하고, 향후 설계 및 시공에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물산업 팀 코리아' 해외진출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번 수주는 한국판 광역상수도를 해외에 수출한 최초 사례로, 한국 정부가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인 해외진출 사업의
“자카르타는 이번 학기에도 모든 초·중·고교 원격수업 연장한다.” 현지 미디어 템포(Tempo) 4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주 아마드 리자(Ahmad Riza) 부지사는 “자카르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지방 정부가 올해 새 학기에도 위해 원격수업 시스템을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드 리자 부지사는 “학생-교사-학교 교직원-학부모 및 학교 교사 가족을 포함한 모든 자카르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인 자카르타 정부의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이어 “자카르타에서 코로나19 전염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정부가 학교에서 대면수업 활동을 허용하는 데 있어서 무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유니콘 스타트업 ‘고젝(Gojek)’ 창업자로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장관을 맡고 있는 나디엠 마카림(Nadiem Makarim) 장관은 지방정부가 2021년 1월부터 학교를 재개하거나 대면 수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결정을 내놓은 바 있다.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가 내년 상반기 인도네시아에 설치된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아세안 금융협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되어온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가 내년 상반기 중 자카르타 소재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내 설치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에 금융협력센터를 설치하고, 주재관 1명 및 재외공관 인력 1명이 근무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센터에는 앞으로 유관기관 실무 인력을 파견하여 업무 수행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살릴 계획이다. 최근 한국 금융기관 및 기업의 아세안 진출이 증가하면서 현지 금융규제 등 진입장벽 문제, 진출기업의 현지 자금조달 어려움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해결 필요성이 대두된 바 있다. 정부는 한-아세안 간 금융협력 수요 증대와 아세안 진출 지원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인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설립 방안을 검토, 구체화해왔다. 2019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한국과 아세안 정상들이 금융협력센터 설치에 합의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는 신남방정책 하에 한-아세안 상생번영 공동체 실현을 도모하며 한국 금융기관 및 기업인들의 아세안 진출 지원에 초점을
코이카가 인도네시아 최초의 실시간 홍수 경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코이카(KOICA)는 28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찌따룸강 홍수예경보 시스템 구축 2차 사업’의 협의의사록(RD)을 체결했다. 한국의 한강과 같은 상징성을 지닌 인도네시아 '찌따룸강'은 자카르타 생활용수의 80%를 공급하고, 2500만 수도권 주민들이 사용하는 수자원과 전력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우기에 강우가 집중되며 찌따룸강 매년 인근 지역 거주 주민 1500만 여명이 홍수 피해를 입고 있다. 국가적 재난피해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의 홍수정보 관리 체계는 매우 부실한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기본적인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지역주민들과 기상 유관기관 조차 홍수범람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 이에 코이카는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에서 예방적 홍수 대응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024년까지 1000만불(한화 약 1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통합홍수관리 계획 수립, 홍수예경보 시스템 개발 및 인프라 구축, 홍수예보모형 확장 및 개선,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실시간 홍수예경보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강우·수위
"강동원의 폭력적인 좀비와의 투쟁이 시작되었다" 영화 ‘반도(Peninsula)’가 드디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극장에서 개봉했다. CNN인도네시아에 20일자에 따르면 “배급사인 CBI 픽처스가 ‘반도’를 21일 자카르타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전했다. 이 영화는 지난 8월 인도네시아에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대유행 사태로 연기된 바 있다. CBI 픽처스는 소셜 미디어에 “강동원의 폭력적인 좀비와의 투쟁이 시작되었다. ‘부산행’ 기차는 ‘반도’를 선보인다”고 트윗을 올렸다. 영화 ‘부산행’ 스토리 4년 뒤를 그린 ‘반도’는 한국 380만명 등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라오스, 몽골 등 아시아 8개국에서 흥행을 한 작품이다. 코로나19로 과도기적인 대규모 사회적 제한조치 전환기(PSBB-Transisi)가 시행된 후 자카르타와 반둥 등 다른 도시에서 영화관이 재개관한데 따른 개봉이다. 영화 ‘반도’는 앞서 지난 8월 인도네시아에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대유행 사태로 연기된 바 있다. 또한 11월 15일부터 고플레이(GoPlay)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영화 '반도'는 태국 방콕에서는 7월 23일 개봉되자마자 '부산행'과 '기생충'의 흥
아세안에서 오래 살았던 필자는 유독 인도네시아인 친구들이 많다. 대부분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는 젠틀한 사람들이다. 이 가운데 화교 출신인 A군은 유원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인 롤러코스터와 관련된 지식에 관해서는 아시아에서 한 손가락에 꼽을 만큼 탁월한 실력자로 기억된다. 그는 미국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대학원까지 응용물리학 과정을 엘리트 코스로 밟은 인재다. 자카르타 북서부지역 항구도시 안쫄이라는 도시 출신인 A군은 그 일대 지역사업인 안쫄 테마파크 비즈니스와도 알게 모르게 깊숙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 자카르타 두니아 판타지 안쫄(Dunia Fantasi-Ancol) 유원지로 더 알려진 안쫄은 분명히 안락한 주거공간을 갖춘 도시라고 말하기에는 분명히 아쉬움이 있는 도시다. 널리 알려졌지만 인도네시아 화교들은 주로 항구도시인 자카르타 인근에 집중적으로 거주한다. 1998년 인도네시아 인종 폭동 이후 이 같은 경향은 더욱 더 강해진 측면이 있다. 자카르타 인근의 항구도시 안쫄도 그같은 이유로 화교들의 밀집도가 더 강해졌다. 이 도시가 비록 바다를 낀 수려한 항구가 있다고는 하나 대다수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자카르타 도심지 폰독인다(Pondok Inda)
에디슨모터스의 전기버스가 인도네시아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전기버스 보급 프로젝트하는 ‘트랜스 자카르타’에 참여하는 PT.Engergi Makmur Buana사에 1대를 우선 수출한 뒤 2021년에 대규모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실증 운행에서는 주행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에디슨모터스 측은 2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대한다. 인도네시아 14개 공항에서 리무진 버스 100여대의 리무진 버스를 저상 전기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의 입찰 경쟁에 참여할 계획이다. 수출되는 전기버스는 시장 개척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한 ‘고효율 전기버스 개발‧제작 및 수출기반 마련 기술개발사업‘의 결과물이다. 차체가 복합소재(카본섬유)로 제작된 전기버스는 일반 강판보다 강성이 높고 무게가 가볍고 부식에 매우 강한 소재로 완성차 업체는 고가차량에만 사용하는 소재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고온 다습한 기후는 부식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카본소재를 사용하면 유지관리 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수출 전기버스는 배터리룸 유지보수가 간편하고 화재에 대비한 자동소화장치도 장착됐다.
“전자상거래 한번 이용하면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되돌아가기 어렵다.” 자카르타 포스트(Jakarta Post)에 31일자 따르면 인도네시아 주요 소매업체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오프라인 매장 확장계획을 재고하면서 디지털화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라, 풀앤베어, 스타벅스, 키즈 스테이션 등 150여 개 브랜드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라이프스타일 소매업체 PT 미트라아디퍼카사(PT Mitra Adiperkasa, MAP)는 올해 투자계획을 축소했다. 그리고 신규 매장 오픈 및 새로운 브랜드 출시도 일부 연기한다.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유통사인 PT 미트라아디퍼카사는 2020년 자본지출(capex) 예산으로 편성된 약 1.3조 루피아(약 8억 8920만 달러)의 30%만 사용하고, 대부분을 디지털화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 발표했다.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건물 내부 식당에서의 식사, 레크리에시션, 교통 등에 대한 지출을 많이 줄인 상황이다. 영국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의 최근 조사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한국인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7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자카르타 거주 한국인 주재원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실로암병원 자카르타 맘팡(Mampang) 지점을 찾았지만 혈압 등이 정상이어서 자기격리 조치를 받았다.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자카르타에서 처음으로 한국인 확진자(40대 남성, 회사원)가 발생했다. 확진 판정후 입원절차를 밟고자 하였으나 혈압, 체온, 산소포화도가 정상으로 나와 자가격리를 지시받았다”고 공지했다. 이 주재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총 6명으로 늘었다. 인도네시아는 27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719명, 자카르타 760명으로 각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는 보르네오섬 동부 칼리만탄의 현대엔지니어링 소속 근로자 2명과 술라웨시섬 마나도의 한국인 일가족 3명 등 총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됐다. 한편 이 주재원은 200여명이 집단 감염된 찌비뚱 LG전자 생산법인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카르타의 공항의 숨은 힘 비행은 우리의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물론 불과 얼마 전까지의 지나간 과거 얘기입니다. 계획에 없던 항공 여정은 특히 정신적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행복을 건네주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여정이 시작되는 공항이라는 장소는 많은 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곤 합니다. 필자 역시도 1996 년 여름, 자카르타, 수카르노 공항에 도착했을 때 접했던 그곳의 분위기가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누구라도 습하고 더운 공기는 그리 유쾌할 리가 없습니다. 티셔츠가 필자의 살갗에 찰싹 붙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카르노-하타(Soekarno-Hatta) 공항은 필자에게 너무나 살가웠습니다. 전통적인 인도네시아 주택의 천장을 모티브로 삼은 각 터미널의 지붕은 이어 광활한 중앙홀로 연결이 됩니다. 잔디 바깥으로 펼쳐진 푸르른 농지는 관광객들에게 이 도시의 정체성을 남다른 방식으로 표출해냅니다. 그 어떤 세계적 공항이더라도 결코 이곳 수카르노와 유사한 공항을 만나볼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도시 공간 활용에 있어 일종의 주요한 컨셉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카르노 공항은 도시의 흩어진 요소를 건축 구조로 모아서 보다 조화롭게 만드는 훌륭한 모범
“수도 이전와 관계없이 자카르타는 비즈니스와 경제 중심지다.” 자카르타 포스트(Jakarta Post) 22일자에 따르면 자카르타 아니에스(Anies) 주지사는 수도 이전 결정에 관계없이 천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자카르타는 비즈니스와 경제 중심지로 계속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카르타는 ‘디지털 중심 도시’로 될 수 있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자카르타를 강타하기 전에 571조 루피아(약 405억 달러)의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자카르타 도시를 더 살기 좋은 것으로 만들기 위한 일련의 개발 프로젝트가 계획되었다. 10년 계획은 보다 통합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의 구축과 도시의 깨끗한 상하수도, 주택 및 홍수통제 시스템 개선 등 인프라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수도를 동 칼리만탄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인구밀도가 높은 자카르타에 대한 압박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정부가 전염병 퇴치에 초점을 맞추면서 수도 이전 준비 작업의 대부분이 지연되고 있다. 국가계획청(Bappenas) 지역개발 담당자에 따르면 현재 조코위 대통령은 수도이전 프로젝트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