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 경제가 봄 기지개 켜나." 태국산업연맹에 따르면 자동차 총생산대수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수출용은 소폭이나마 증가했다. 이 때문에 "제비 한 마리가 봄을 몰고 온다"는 말이 있듯이, 태국 국민총생산(GDP)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이 정상화의 길목에 서서히 들어서고 있다는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실물경기지수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태국의 자동차 생산대수가 코로나19 여파 직전인 전년 동기대비 -5.21% 정도 감소한 수준을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1월 30일 자로 코로나19에 대한 ‘에피데믹(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감염병임을 선언하기 시작했던 점과, 태국에 코로나19가 전면 확산되기 이전 시점인 지난해 1월과의 전년 동기대비 수치 비교다. 이와 같은 시점 비교와 여러 상황을 고려한다해도 여전히 부진하다. 하지만 추세를 보면 생산대수 정상화의 길목에 서서히 들어서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법하다. 태국산업연맹(FTI) 자동차산업 분과의 수라퐁 파이싯파타나퐁 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올
김영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前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신남방정책 플러스' 지난해 11월 12일 제2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화상 방식으로 개최됐다. 2020년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에서 개최되어야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역사상 처음 비대면으로 열렸다. 이번 회의 기간 중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한-메콩(태국·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가 개최됐고,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서명됐다. 이 글에서는 우선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어떤 배경에서 탄생했고 그 특징이 무엇이며, 그간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 점검해 본다. 이어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으로 업그레이드하게 된 배경과 향후 추진방향을 살펴본 후, 신남방정책이 한국의 주요 외교정책으로 일관성 있게 지속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제시하고자 한다. ■ 남방정책의 배경과 의미: 한반도 4강 외교서 외교다변화 지평 확대 2017년 5월 취임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및 인도와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 수준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신남방정책(New Southern Policy)을 천명하고, 아세안
인도네시아 정부는 8일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2주 연장했다. 자카르타 포스트(The Jakarta Post) 8일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노인 긴급 사용을 승인한 다음날인 2월 22일까지 2주간 코로나19 공포로 인해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공식적으로 연장되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대변인 위꾸 아디사스미토(Wiku Adisasmito)는 “인도네시아에 입국할 수 있도록 허락한 몇 가지 대상자를 제외하고, 모든 외국인들은 여전히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밝혔다. 모든 국가 외국인 방문객 출입을 금지하지만 고위 정치인-공무원 외교관은 허용한다. 외국인 입국 금지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로 시작되었다. 1월 1일부터 14일까지 시행되었다가 1월 28일까지 2주 연장, 그리고 2월 8일까지 다시 2월 9일 PPKM(지역사회 활동 제한령)로 네 번째 연장되었다. 인도네시아 법무 및 인권부 장관령에 따라 입국을 허가한 외국인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KITAS/ITAS/ITAP 소지자 -인도네시아와 여행회랑 합의를 맺은 국가 -인도네시아 정부나 기관으로부터 특별 허가를 받은 외국인 -공
미국 제약사인 노바백스(Novavax)가 코로나19 3차 임상시험에서 89.3%의 효과를 보였다. 영국에서 18~84세 1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89.3%의 예방효과를 보인 것으로 예비조사 결과 나타났다. 3상 임상시험 참여자의 27%는 65세 이상이었으며, 노바백스는 이를 바탕으로 영국과 유럽연합의 규제당국에 결과를 제출해 검토받을 예정이다. 영국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는 85.6%의 예방 효과를 선보인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는 60%로 나타났다. 게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한 중간단계 임상에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들을 포함시킬 경우 효력이 49%로 현격히 낮아졌다. 미 존스홉킨스대 감염병 전문가인 아메시 아달자 박사는 “60% 효력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당초 효력이 50%인 백신까지도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올해 전 세계에서 백신을 최대 20억 회분까지 생산할 계획을 밝혔다.
2020년 연간 카드 승인 금액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게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2020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발표하고, 2020년 4분기 카드(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의 승인 실적이 54억 2000만 건이며, 승인 금액은 229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0년 전체 카드 승인 실적은 217억 3000만 건이며, 승인금액은 885조 7000억 원이다. 카드 승인 건수는 2019년도와 비교해 0.1% 감소했고 승인 금액은 3.4% 증가했다. 카드업계에서 승인 실적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종전 최저 증가율은 2013년에 기록한 4.7%다. 카드 승인금액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까지 연간 5% 후반에서 6% 후반의 증가율을 보였었다. 업종별 승인 실적은 운수업이 55.1% 줄어들었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41.5% 감소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에는 여행업과 청소‧경비‧방제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업종에서 카드 사용이 적었다고 해석된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12.2%, 교육서비스업 11.3%, 예술, 스포츠 및 여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에서 지난해 12월 17일 전후에 발생한 사뭇사컨 대형수산시장 발 ‘제2차 코로나19 집단감염사태’의 여파로 수산물 기피 현상이 나타났다. 더욱이 수산물 섭취를 꺼리는 ‘묻지마 기피증’으로 각종 해산물 소비가 급감하자 태국 보건부가 실태 파악에 의한 진화작업에 나섰다. 태국의 주요 언론매체인 타이 PBS의 5일자 보도에 의하면, 태국 보건부가 "방콕 수도권 어시장의 새우, 오징어, 조개류 등의 해산물에 대한 코로나19 무작위 시료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70도 이상의 열을 가해 5분 이상만 조리해도 바이러스를 포함한 유해 미생물을 완전히 사멸시킬 수 있는 것으로 실험 결과 밝혀졌다. 태국 보건부 의학국이 각종 해산물과 어패류 등 총 117개 시료를 무작위로 체취해 검사했으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샘플은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역 별 주요 수산물 유통시장에서 지난해 말 11월과 12월에 걸쳐 채취된 시료가 사용됐다. 방콕에서 80건, 사뭇사컨 주에서 26건, 라영 주에서 3건 그리고 그 외 통조림과 박스에 담긴 수산물 가공식품 8건 등의 시료가 실험에 투입됐다. 코로나 2차 확산사태 확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에 다시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태국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격리 입국맞이 채비를서두르고 있다. 관광진흥을 위해 최근 지구촌의 새 키워드로 등장한 '백신 여권(vaccine passport)'을 앞장서 도입하겠다는 의지다. 아세안의 대표 관광국가인 태국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국 검역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코로나 19 예방접종증명서 소지자에게 14일간의 의무격리검역을 면제시켜주는 '해피검역(Happy Quarantine)' 프로젝트 시행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타이PBS 등 현지매체의 1일 보도에 따르면, 피팟 라차낏쁘라깐 관광 체육부 장관은 "이 프로젝트의 실행을 통해 4월 중순의 태국 최대 민속명절인 '송끄란' 축제기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입국확대정책을 펴나갈 것을 추진중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올해 500만 명에서 1000만 명 내외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외국인 여행객들의 주요 방문지인 방콕, 촌부리, 치앙마이, 푸껫, 끄라비, 수라타니와 송클라 주(州) 지역의 관광업 종사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해 해당 지역으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2월 1일부터 모든 학교에 대해 음력설 ‘뗏(Tết)’ 연휴까지 휴교를 명령했다. 모든 바, 클럽, 노래방 등 유흥시설도 영업을 금지했다. 보건당국이 2월 1일 오전 발표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는 2명이었으며 모두 하노이 거주자였다. 새로운 유행의 핫스팟이었던 하이즈엉성에서는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감염자 증가세도 꺾였지만 수도 하노이에서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발표된 확진자는 남뚜리엠군(Nam Từ Liêm)에 거주하는 40세 여성과 까우자이군(Cầu Giấy)에 사는 48세 여성이다. 하노이에서는 지난 주 이후 15명의 지역 감염자가 나왔다. 베트남 최대 명절이 음력설 ‘뗏’이다. 올해는 2월 12일부터 시작된다. 베트남인들의 ‘뗏’ 준비는 이르게는 연휴 5~8주 전부터 시작된다. 베트남에서 가장 중요한 휴가인 구정 연휴는 2월 16일에 끝난다. 한국과 같이 유교문화권이라 음력에 따른 설 명절을 보낸다. 통상 일주일 이상의 긴 연휴기간을 보낸다.
2021년 새해가 문을 연 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소띠해 신축년(辛丑年)을 맞이할 때의 간절한 소망과는 달리 전세계 대부분 지역은 여전히 누적 확진자 수 1억 명을 넘어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여파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세계적 대유행의 위세가 다소 주춤한 싱가포르, 베트남 등을 제외한 대다수 국가들이 연일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각각 동남아 인구와 GDP(국내총생산)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의 상황이 심각해 보입니다. 주요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는 1월 30일까지 총 105만1795명의 확진자와 2만9518명의 사망자가 공식 집계됐습니다. 이는 확진자 숫자 기준 세계에서 19번째로 큰 규모로 동남아 11개 나라들 중 유일하게 감염 사례가 10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실제 1월에 접어들어 하루 평균 1만 건 이상의 신규 감염 사례들이 확인되면서 우려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을 시작으로 1월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의 순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당분간 마음을 놓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이렇듯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인도네시아
위니아딤채가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장고를 2021년 1분기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백신 냉장고를 시작으로 계열사와 함께 의료기기 시장 진출 계획도 밝혔다. 위니아딤채는 대유플러스와 함께 백신을 저장 및 운송할 수 있는 초저온 냉장고를 연구 개발하고 ‘메디박스’ 상표와 관련된 기술특허 3건을 특허청에 출원했고, 대유플러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료기기 제조 허가를 추진 중이다. 위니아 ‘메디박스’는 용량 90L, 무게 65KG의 소형 초저온 냉동고다. 1대당 1만 8000명 분의 백신을 저장할 수 있고, 영하 80℃부터 영상 10℃까지 온도 설정이 가능해 국내 접종이 예정된 모든 백신을 저장할 수 있다. 백신마다 다른 보관온도를 선택할 수 있어 최적의 온도로 설정해 보관이 가능하다. 인버터 압축기를 사용해 별도의 배터리팩을 통해 일정시간 초저온 상태로 유통 및 보관도 가능해 비상시에도 백신의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한 채 소규모 콜드체인을 형성할 수 있다. 온도기록 저장장치가 냉동고에 있어 유통 중 온도변화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송 및 보관에도 용이하게 작은 크기로 제작된 메디박스는 밴 차량 혹은 카트로도 운송이 가능하고 저온을 유지한 상태로 이동
2020년 4분기 상가 임대료가 전체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 동향조사’에 따르면, 대구의 임대료가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강도 높은 방역 활동이 맞물리면서 지역 상권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 대구 집합상가 임대료는 ㎡당 평균 2만4천원으로 전년 대비 5.12%나 떨어졌고 중대형 상가는 4.16%하락했고, 소규모 상가는 4.11%로 줄줄이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1분기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영향으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고, 특히 상가에 피해가 몰렸다고 밝혔다.
베트남에 코로나19 지역감염 사태로 지난 28일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로 불리는 과열도 멈칫했다. 사이공 타임즈(Saigon Times)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증권시장은 6.46%(70.9 포인트) 폭락했다. 이는 현지 남부 증권거래소가 열린 이래 가장 큰 하락률이었다. 증시가 폭락한 원인은 1월 27~28일 공식 발표된 2개월만에 재발한 코로나19 현지 지역사회 집단 발병 소식이었다. 베트남에서는 1월 27일 북부 하이즈엉성에서 지역사회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28일 하루 동안 공식 보고된 확진자는 98명이었다. 이후 수노 하노이의 북부에서 최대도시 호치민 등 중남부로 확산중이다. 하이즈엉-꽝닌성 발 3차 확산은 전국 8개 지역으로 퍼져 229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그동안 베트남이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면서 증시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베트남증권예탁원(VSD)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주식거래 계좌 수는 6만3000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물론 글로벌 금융 상황도 한몫한다. 글로벌 헤지펀드들은 올해 들어 한국뿐 아니라 대부분의 시장에서 매물을 내놓고 있다. 호치민 증시는 베트남 코로나19 지역발생과 겹쳐지면서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