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Allah)’ 단어가 새겨진 양말을 판매했던 말레이시아 KK슈퍼마트에 화염병을 투척하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났다. 지난 26일 오전 5시쯤 페락(Perak)주 타파(Tapah)시에 있는 KK 슈퍼마트 앞에 화염병이 날아들었고, 30일 오전 5시에는 파항(Pahang)주 콴탄(Kuantan)시에 있는 KK슈퍼마트에도 화염병이 던져졌다. 콴탄시 경찰서장은 매장입구 카펫에 불이 붙어 일부 물품이 손상됐지만 직원이 소화기로 진화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알라 양말 판매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찾기 위해 인근 지역을 조사하고 CCTV를 확인하고 있다. (관련기사 아세안익스프레스 21일자 ‘말레이시아 한 마트서 ‘알라’ 양말 판매.. 사회 전체가 “들썩”’) 무슬림이 전체 인구 3500만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말레이시아에서는 종교는 아주 민감한 문제이다. SNS 상으로 퍼진 양말 사진이 알라를 발에 두는 것을 불쾌하게 여긴 무슬림들의 분노를 자극했고. 라마단 기간 중이라 더 커졌다. 무함마드 아크말 살레 (Muhammad Akmal Saleh) 움노 유스(UMNO Youth) 대표까지 가세하면서 알라양말 사건이 더욱 확산됐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편의점 ‘KK슈퍼마트’ 한 매장에서 판매된 양말에 말레이시아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양말에는 ‘알라(Allah)’ 단어가 새겨져 있었다. 판매된 양말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게재되면서 무슬림 커뮤니티의 분노를 샀고 불매운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21일 현재 KK슈퍼마트 페이스북에는 댓글 달기가 제한된 상태다. 16일 KK슈퍼마트는 이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해당 양말의 판매를 즉각 중지했다. 전국 매장을 조사한 결과 3개 매장에서 ‘알라’ 양말을 취급했다고 밝혔다. KK슈퍼마트는 18일부터 전국 881개 매장 대형 화면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KK 슈퍼마트는 '알라' 단어가 새겨진 미라노삭(Miranosock) 브랜드 양말에 대해 무슬림 커뮤니티에 사과합니다. 회사는 공급업체인 신지앙 창(Xin Jian Chang Sdn Bhd)의 공급을 중지하는 등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취했으며, 법적 조치도 취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모든 제품은 더 이상 말레이시아 전역의 KK슈퍼마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없습니다. 다종교, 다민족 공동체의 조화가 우리의 목표입니다. 발생한 문제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양말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