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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C] 디지털 채권 발행이 무산된 중국건설은행

발행사 요청으로 발행 취소...해당 채권 발행 중지 이유 안밝혀

 

중국건설은행이 추진하던 디지털 채권 발행이 중단됐다.

 

말레이시아 기반 디지털 채권 거래소인 푸상(Fusang)에서 발행 예정이던 30억 달러(한화 약 3조 3330억 원) 규모의 디지털 채권 발행이 발행사의 요청으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건설은행 말레이시아 라부안 지점에서 요청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은 수익금을 건설은행 라부안 지점에 예치하기 위해 만든 특수목적 장기 채권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기존에는 푸상 거래소에서의 채권 구매는 달러나 비트코인으로 디지털 채권이 구매가 가능하다고 알려졌지만, 푸상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달러로 변환한 다음 디지털 채권을 구매하는 방식인 것으로 정정됐다.

 

중국건설은행 라부안은 채권 발행사가 아닌 채권 발행을 주관하는 발행 컨설턴트 역할이라고 밝히며, 가상자산 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푸상 거래소는 오는 13일에 발행 예정인 디지털 채권을 중국건설은행 라부안 지점 대표가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라부안 지점으로부터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헨리 충(Henry Chong) 푸상 거래소 최고경영자(CEO)는 “건설은행 라부안 지점이 해당 채권 발행 중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며 “중국 첫 디지털 채권 발행이 무산돼 실망했지만 우리의 IPO 과정과 상장 신청 방면에서 어떠한 법률, 관리 감독, 운영, 기술 등의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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