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브이글로벌(V Global)에 대해 피해자들이 130명의 피해자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한다.
법무법이 대건은 오는 6월 4일 피해자 130명을 대리해 브이글로벌 이모 대표를 비롯히 임직원 3명을 사기 및 유사 수신 행위 등의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액은 3조 8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브이글로벌 측이 최소 600만 원의 금액을 넣고 계좌를 개설하면 단기간 투자금 1800만 원의 3배 차익을 벌게 해준다는 내용으로 투자자를 모집했지만, 수익금은커녕 원금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와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점과 이커머스 기업 쿠팡에서 브이글로벌에서 발행한 브이캐시를 사용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말로 투자자들을 현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한 피해자는 6만 9000여명이라고 이르며 피해액은 3조 8500억원으로 추산했다.
한편, 이 브이글로벌 거래소를 운영한 이모 대표는 이미 2020년에 다른 거래소에서 불법 다단계 운영으로 형사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거래소를 브이글로벌의 사실상 전산으로 판단하고 있다.
2020년 7~8월 가상자산 거래소 A사를 운영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단계 불법운영을 했고 유사한 사명을 가진 B사의 플랫폼을 도용한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 4일 브이글로벌 강남 본사와 임직원 자택 등 22곳을 압수수색하고 자산 2400억 원을 동결하고 범원에 불법 수익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는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